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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전달 물질을 변성하여 통증 줄이는 고주파열치료술(RF)

연세사랑병원 2025. 3. 24. 09:00

 

 

무릎이나 어깨, 팔 등에 통증이 있을 경우 파스나 진통제를 사용하면서 참거나 단순한 약물 치료에만 의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도 해결이 되지 못하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을 경우에는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나이가 많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에는 알맞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집니다.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이 지속되며, 수술적 방법을 선택하기가 어려울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는 고주파열치료술(RF)가 있습니다. 이 치료 방법은 신경 전달 물질을 변화하여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고주파열치료술(RF)의 원리와 효과에 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통증이 지속될 때, 고주파열치료술(RF)이란?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고주파열치료술(RF)은 고주파를 이용하여 무릎 통증에 관여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무릎 신경의 경우, 퇴행성 변화나 염증 등과 같은 원인으로 무릎 구조물에 의한 통증을 전달하게 되며 이러한 원리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을 뇌로 전달하는 무릎 신경을 변성하여 통증의 감각이 완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16년 대한통증학회에서 2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62%이상이 치료 후 6개월 이내에 통증 감소를 경험했으며,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평균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통증 완화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고주파열치료술은 통증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로 기존의 치료 법으로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때, 시도할 수 있는 좋은 치료 방법에 해당합니다.

 

특수 바늘을 이용하여 열을 통해 신경을 변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 환자를 눕힌 후 수면마취 및 국소마취 후 방사선 투시 장비를 이용하여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 합니다.
2) 약 1mm 정도의 가느다란 특수 바늘을 손상된 신경에 위치시킵니다.
3) 고주파 전류를 일으키는 외부 장치와 연결 후 약 42도 정도의 열을 반복적으로 전달하여 신경막을 변성시킵니다.
4) 신경치료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를 마무리합니다.

 

고주파열치료술은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에 약간의 열을 가하여 변성하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경우에 따라 국소마취를 진행할 수 있으며, 신경을 둘러싸인 막을 변성시키는 부분에서 운동 신경에 문제 및 손상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주파열치료술의 경우 통증을 전달하는 감각 신경만을 선택적으로 변성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습니다.

 

시술이 간단하고 한 번의 시술만으로도 효과 지속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으며 근육이 굳는 부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최소 침습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중기, 말기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경우
-
퇴행성관절염 중기 및 말기 환자
-
인공관절내시경 및 인공관절수술 전/후 통증 완화
-
수술이 어려운 고령층, 만성질환자

고주파열치료술은 치료 범위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무릎, 어깨, 팔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있어서 적합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 중기, 말기의 경우에는 기존의 약물치료로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장 인공관절수술이 어려운 단계에 고주파열치료술을 통해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내시경수술 및 인공관절수술로 인한 통증이 있을 시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치료법은 당장 수술이 어려운 고령층 환자나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들도 받을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환자의 부담을 덜면서 반복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이 힘든 환자에게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꾸준한 관리는 필수이다.

 

 

고주파열치료술(RF)의 주의사항은 이와 같습니다. 시술 후 약 2~3일 정도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의 경우 환자에 따라 신경 재생 속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술 후 약 1~2개월 정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관리의 여부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 및 운동이 반드시 진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고주파열치료술(RF)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신경 전달 물질을 변성하여 통증 경감 효과가 있는 치료법으로서 시술 후에도 부작용이 적으며 효과 지속 시간이 긴 편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될 수 있으며, 알맞게 적용할 경우에는 어떤 치료 보다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