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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가 아닌 통증, 디스크내장증 치료법은?

연세사랑병원 2025. 5. 13. 09:00

 

 

통증은 우리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통증이 생기면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유사한 증상이 있을수록 원인을 아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흔히, 허리통증이 유발될 경우에는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환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의 원인이 허리디스크가 아니며,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디스크내장증의 증상은 아닌지 확인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디스크내장증, 다소 생소한 질환일 수 있지만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디스크내장증이란 무엇이며, 어떤 치료 방법들이 있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리디스크와는 다른 질환 디스크내장증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질환인 디스크내장증, 디스크내장증이란, 디스크의 내부에 조직적인 손상으로 인해 디스크가 변성되거나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디스크란 추간판이라고도 불리며 척추 뼈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디스크에 있는 수핵은 탄력성과 유연성이 뛰어나고 척추의 움직임을 돕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곳이 손상이 발생한다면 큰 불편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척추 뼈에 있는 디스크가 자리를 이탈하여 신경을 압박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러한 원인은 내부에서 디스크의 성질이 달라지거나 수핵이 손상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내장증과는 매우 차이가 있습니다.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디스크내장증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앉아있을 경우, 같은 자세를 장시간 지속할 경우에 허리 통증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와 다리, 발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지만 디스크 내장증의 경우, 방사통 보다는 허리에 집중된 통증이 심한 경향이 있으므로 증상을 잘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은 앞으로 허리를 숙였을 경우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30분 이상 앉아있기도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내장증의 주요 원인은 외부 충격과 퇴행성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하여 척추에 큰 충격을 받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면서 허리에 불편함이 유발되었을 경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운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무리한 운동으로 인하여 디스크내장증이 발병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는 직접적으로 디스크내장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디스크의 노화로 인해 척추가 약해지면서 디스크내장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디스크내장증 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시에는 대부분의 증상을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는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추가적으로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손상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치료도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경우, 통증이 심하고 신경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디스크내장증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척추내시경을 이용하여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 방식인 미세디스크제거술과, 척추유합술을 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으나 환자의 연령,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근력 운동은 필수이다.

 

 

디스크내장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세교정은 필수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래 앉아있는 자세는 피하고 허리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앉아있을 시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지지할 수 있는 쿠션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과체중은 허리에 부담을 주는 주요 원인에 해당하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운동 보다는 허리에 근력을 길러줄 수 있는 운동을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크내장증은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다소 생소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어도 인지를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지만 허리디스크가 아닌 경우, 디스크내장증의 의심 증상이 꾸준히 나타날 경우에는 증상을 방치하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여 척추의 상태를 점검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디스크내장증을 치료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