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센터/연세사랑 인공관절

세라믹형 인공관절 , 무릎에도 좋다 [인공관절/인공관절수술]

연세사랑병원 2007. 6. 26. 17:00

[인공관절] 세라믹형 인공관절 , 무릎에도 좋다

 

세라믹 인공관절’ 무릎에도 활용… 재수술 환자에 도움
 
[국민일보 ] 
그동안 고장난 엉덩이 관절 대신 주로 사용돼 온 ‘세라믹 인공관절’이 무릎에도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단단해서 잘 닳지 않는 이 인공관절은 기존에 삽입한 인공관절이 수명을 다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의 환자들에게 특히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은 그동안 엉덩이 관절수술에 사용되면서 닳거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세라믹 인공관절’을 무릎 관절염 수술에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 연골이 닳아 걸을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술되는 치료법. 하지만 과거 플라스틱 계열의 인공 관절은 오래 사용할 경우 인공 뼈를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 표면이 닳아 없어지면서 시술 후 10년이 채 되기 전에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른바 세라믹 인공관절은 플라스틱 재질의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것으로 금속재질 위에 세라믹을 입혀 매우 단단하다는 것이 특징. 따라서 오래 사용해도 거의 마모되지 없으며 교통사고 등 심각한 외상 외에는 일상생활 중 깨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현재 무릎부위에 삽입한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해 재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비율은 2001년 전체 무릎 수술환자의 2.8%에서 2004년 5.2%로 크게 늘어난 상태. 국내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지난 2004년 기준 약 2만2000건에 이르는데,이중 적어도 1100건은 세라믹 인공관절을 이용한 수술

 

 대상이 되는 셈이다.건강보험관리공단측은 이같은 재수술 건수가 오는 2010년쯤에는 전체 인공무릎관절 수술 환자의 10%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기존 인공관절은 수명이 10년 정도밖에 안돼 65세 이전에 시술하는 것을 환자나 의사 모두 꺼려온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최소 20년의 수명을 가진 세라믹 인공관절의 등장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큰 부담없이 인공관절 삽입수술을 시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기수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