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센터/연세사랑 인공관절

''인공관절수술'' 고령환자도 가능 [인공관절]

연세사랑병원 2007. 7. 3. 17:37
이틀 후면 설날이다. 추석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2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이 오면 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설이 되면 고향집에 내려와 오랜만에 친지들과 자리를 함께하게 된다.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으레 나오는 이야기가 홀로 사시는 부모님의 건강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에 대한 상의가 이루어지게 된다.

 

무릎이 너무 아파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보게 되면 으레 수술을 생각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걱정하는 부분이 나이가 너무 연로하신데 수술이 가능할까하는 고민이다. 특히 75세가 넘으신 경우에는 그 고민이 더욱 심각하다. 과거에는 70세가 넘은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웰빙바람까지 불어 통증없이 좀 더 나은 삶을 살려는 노년층의 증가로 고령인구에서의 인공관절 수술이 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최소절개를 통한 수술의 발달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수술 시간이 한시간 남짓으로 단축됐으며 수혈이 많이 필요하지 않게돼 수술에 대한 위험성이 줄어들고 마취 방법의 발달로 전신 마취보다는 하반신 마취를 주로 하게 되어 심장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어 수술후 합병증이 감소, 고령층에서의 인공관절 수술이 증가하고 있다.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에서 2004년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총 3700여명 중 70세 이상의 고령환자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슬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총 3700여명 중 70세에서 74세인 연령층이 2004년 18%에서 2006년 25%로, 75세에서 79세인 연령층이 9%에서 14%로, 80세 이상인 고령 환자도 2004년 1%에서 2006년 4%로 증가했다.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였으며 수술 절개부위도 과거에 20cm정도였으나 12cm정도로 줄어들어 수술후 다음날부터 보행이 가능하였으며 수혈도 과거에 비해 현격히 감소했다. 수술환자의 95%에서 하반신 마취를 해 전신마취 시에 올 수 있는 심장에 대한 부작용을 줄여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전신상태가 건강하다면 75세 이상의 고령환자에서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을 통해 통증없는 새삶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고령환자에서의 슬관절 인공관절수술은 과거와는 달리 위험한 수술이 아닌 통증없이 남은 여생을 살 수 있는 안전한 수술이라고 사료된다.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