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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내에서 가장 큰 관절인 무릎관절에 대해서 알아볼까요?[반월상 연골]

연세사랑병원 2007. 10. 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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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은 인체 내에서 가장 큰 관절이지만 뼈 구조상으로는 불안정한 관절이므로 주위의 인대나 근육들에 의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관절을 구성하는 뼈는 허벅지뼈(대퇴골)와 종아리에 굵은뼈(경골), 가는뼈(비골) 각각 1개씩, 그리고 관절의 가운데 작고 거의 동그란 모양의 뼈(슬개골)로 모두 4개의 뼈로 되어 있다. 단, 종아리의 가는뼈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반월상 연골 손상은 증상이 있기만 하면, 증상에 상관없이 일부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만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 수술 후에 연골의 퇴행성 변화의 진행이 촉진되고, 관절염의 발생율이 높다는 보고가 많이 제시되고 있다.

 

 


1. 반월상 연골손상
 

반월상 연골은 종아리의 굵은뼈(경골)와 허벅지뼈(대퇴골) 사이에 반달 모양으로 끼어 움직이는 연골을 말하는데, 두 뼈 사이에서 충격 흡수작용과 관절 안의 영양분을 고루 분포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연골이 파열되는 것은 무릎을 너무 갑자기 필 때, 운동 경기 중의 부상 등에서 일어나기 쉽다. 연골이 파열되어 찢어지면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생기고, 급한 방향전환의 동작이나 웅크려 앉는 동작이 어려워지며 때로는 무릎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이 연골은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의 부상빈도를 비교하면, 바깥쪽의 손상이 자주 일어난다.


1) 반월상 연골손상의 증상

  무릎이 쑤시고 짓누르는 듯한 통증과 관절 내의 출혈 등이 있으면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완전히 뻗거나 구부러지지 않는 등 관절 가동범위의 제한이 있다.
  무릎 속에서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이 있다.
  손상 후 기간이 지나면 근력과 근육량이 줄어들어 다리가 가늘어진다. 즉 허벅지의 근육(대퇴사두근)과 무릎 안쪽의 근육(내측광근)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관절이 굳어지는 느낌을 느낀다.
  자갈길을 걸을 때, 계단을 내려갈 때, 뛰어 내릴 때 등 안정성을 잃고 무릎관절에 대해 매우 불안정하게 느낀다.

 


2) 반월상 연골손상의 재활

  초기안정을 하고 1~2주 후에 통증이 사라지면 관절 가동범위 훈련을 실시한다.
  근력강화 운동은 허벅지 근육(대퇴 사두근)을 실시한다.
  기브스 제거 후에는 온열 치료를 해 준다.
  본격적인 재활운동은 움직임이 편안할 때 실시한다.
  재활운동 전후에는 꼭 10분간 얼음찜질을 한다.
  증상에 따라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연골파열을 막기 위해 균형을 요구하는 동작은 신체조절을 잘 해야 하며, 방향전환 운동은 잘 조절된 방법으로 해야 한다. 웅크리는 동작이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무리하고 갑자기 무릎을 굽히거나 회전동작은 피하고, 여러 동작 연습 중에 무릎을 보호해 주는 허벅지(대퇴부) 근육을 평소 튼튼하게 해 준다. 연골파열 증상이 있으면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중단하고 무릎에 통증이 올 때는 얼음찜질을 20~30분동안 한다.

 


2. 무릎의 앞쪽 십자인대(전방십자인대)

 

 

 


무릎 관절(슬관절)에는 앞쪽(전방), 뒤쪽(후방)십자인대, 안쪽 및 바깥쪽인대의 4가지 인대가 있어 안정성을 유지해 준다. 이중에서 앞쪽 십자인대는 무릎관절의 속에 위치하며, 관절의 앞쪽의 뼈가 어긋나는 현상을 막아주는 중요한 구조이다. 이 인대가 파열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이 경과되면 관절 사이에 있는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고, 관절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마모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된다. 그러므로 앞쪽 십자인대 손상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앞쪽 십자인대는 대부분의 경우 운동 중에 의해 손상되며, 외력에 의해 무릎관절이 뒤틀리거나 그와 동시에 내외측 또는 앞쪽으로 심하게 꺾이는 경우 발생된다. 운동시 점프 후 착지할 때, 빠른 스피드에서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상대방 선수와의 충돌시 발생하기 쉬우며 그 외에 교통사고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1) 앞쪽 십자인대의 증상
  인대의 파열시 무릎속에서 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외상으로 부상을 당한 후 2~3시간이 경과되면 출혈이 시작된다.
  무릎관절속에 혈액이 남아 있으면 주위가 붓는다.
  관절속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이 앞쪽 십자인대의 부상이다.
  손상된 인대에 의한 지지성이 없어져 관절이 불안정하다.
  종아리의 굵은 뼈(경골)을 앞뒤로 당기거나 밀었을 때, 뼈가 앞으로 어긋나면 앞쪽 십자인대, 뒤 로 어긋나면 뒷쪽 십자인대에 부상을 당한 것이다. (누워서 무릎을 세워 굽힌 자세)
  십자인대의 부상은 무릎의 안쪽, 바깥쪽인대, 반월상연골의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2) 앞쪽 십자인대의 재활

  대부분 석고고정으로 2개월 후에 보조기 착용으로 보행을 시작하나, 운동선수 또는 십자인대의 완전파열에는 조기수술을 한다.
  보조기 착용 상태에서 허벅지 앞 근육(대퇴사두근)과 뒷부분 근육(대퇴이두근) 강화 운동을 한다.
  관절 가동범위를 넓이기 위해 천천히 스트레칭 운동을 한다.
  수술 후 2일간은 수술 부위에 얼음 찜질을 한다.
  수술 후 약 3개월이 되면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가 가능하다.
  수술 후 약 6개월이 경과하면 속보나 가벼운 조깅 등을 해 본다.
  수술 후 약 1년이 경과하면 각 운동의 적응 훈련을 한다.

 


어떠한 치료를 하더라도 안전한 범위에서 관절 가동범위의 운동과 근력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근력회복이 일상생활이나 운동 활동 복귀에 대한 최대 목표가 된다. 또 다친 후 몇 개월간은 불안정성이 남아 있거나 재활에 의해서도 다시 다치는 일이 있으므로 보호장비를 이용한다.

 


3. 연골 연화증

  1) 연골 연화증의 증상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남자보다 여자의 발생율이 높다.
  슬개골 주위, 특히 바로 아래에 쑤시는 통증이 발생한다.
  달리기, 점프, 걷기 등의 운동 후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의 통증 및 뻣뻣함을 느끼고 부기가 있다.
  슬개골을 누르면서 좌우로 이동시켜 보면, 딱딱 소리가 난다.
  무릎관절을 구부린 상태로 앉아 있으면 통증이 있고 피면 없어진다.

 


2) 연골 연화증의 재활

  초기안정이 필수적이며 무릎을 굽히거나 계단 오르는 것을 피한다.
  3~4일 동안 하루에 3~4회씩 얼음찜질을 10~20분씩 실시한다.
  그 후에는 더운 물 찜질, 열 램프 등의 열치료를 실시한다.
  앉을 때는 무릎을 펴고 앉는다.
  허벅지 근육(대퇴사두근)을 강화시킨다.
  등산이나 계단 오르는 것을 가급적 피한다.

 


연골 연화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딱딱한 바닥에서의 장시간의 운동을 피하고, 팔의 움직임에 관여된 근육과 엉덩이근육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슬개골에 압박을 주는 활동을 피한다. 또한 발바닥 보호력이 좋은 신발을 착용한다.

 

 

 

출처/feel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