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센터/연세사랑 인공관절

무릎 인공관절 각도 클수록 좋다 [인공관절]

연세사랑병원 2007. 11. 28. 15:21

 

 

 

 

좌식생활을 많이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공관절의 경우 사용하는 각도가 더 클수록 일상생활에 쉽게 적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철원(정형외과) 교수팀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도 굴곡형 인공관절을 사용한 환자군(30건)과 ▦일반 인공관절을 사용한 환자군(30건)을 분석한 결과 고도 굴곡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군이 치료 후 더 큰 굴곡각도가 가능해 일상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통 계단을 오르내릴 때 95도 이상, 양반다리를 하는데 120도 이상, 무릎을 꿇어앉는 자세는 135도 이상의 무릎관절의 운동각도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결과 좌식생활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도 굴곡형 인공관절이 수술 후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 고도 굴곡형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군은 무릎관절 운동범위가 수술전 129도에서 수술 1개월 후 125도, 3개월 후 127도, 1년 후 130도로 수술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인공관절 수술환자군은 수술 전 131.8도에서 수술 1개월 후 117도, 3개월후 111도, 1년후 121도로 수술 전에 비해 사용각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고도 굴곡형 인공관절 환자군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하철원 교수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관절 수술 환자가 계속 많아지고 있다”며 “양반다리와 무릎 꿇어 앉는 자세를 많이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무릎인공관절의 굴곡각도가 서양인에 비해 더 요구되어 왔는데 실제 관절각도가 클수록 수술 후 환자들이 빠르게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