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일을 하는 김모(48세, 여)씨는 언제가부터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하지만 ‘쉬면 괜찮겠지’라며 생각하고 통증을 참으며 계속 일해왔다. 하지만 통증은 나아지지 않고 더욱 심해져서 결국 병원을 방문하게 됐는데, 결과 손가락에 관절염이 생겨 당분간 식당일을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하면 무릎관절염을 많이 생각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손가락 관절염이다. 사람마다 움직이는 습관이나 생활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발병률이 더 높다. 또한 손가락 같은 경우는 통증과 붓기를 그저 '피곤해서 생긴'것으로, 몸살 비슷하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상태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손가락관절도 다른 관절과 마찬가지로 뼈와 뼈사이에서 움직임을 돕고 마찰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완충작용을 하는 관절로 구성되어있다.
"손가락 관절염도 다른 관절염처럼 노화되고 오래 써서 관절이 닳아서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다른 퇴행성 관절염과 비슷한 원인과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초기 손가락 관절염 증상은 아침에 심해지는데 손가락이 붓고, 통증이 있으면서 손가락이 잘 구부러지지 않다가 움직여주면 곧 통증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심해지면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잠을 자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손가락관절염은 대개 손에 힘을 많이 주거나 반복적으로 외부의 충격을 받는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 예를 들면 골프를 치는 사람, 농사일을 하는 농부,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건설업계 종사자, 설거지를 매일 하는 요식업 종사자,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을 들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컴퓨터업무가 많은 직장인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
손가락 관절염 치료의 첫 번째는 손가락의 휴식이다.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을 삼가하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은 곧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이 충분한 회복기간을 갖지 않고 통증이 사라졌다고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한다. 이처럼 통증만 사라졌다고 일상생활로 복귀를 하게 되면 얼마 가지 않아 손가락 관절염은 다시 재발하게 되어 악순환이 반복 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휴식을 취하는 것과 더불어 봉침요법과 함께 탕약처방이 병행되는데, 이때 관절운동요법과 함께 시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손가락 관절염 환자들의 대부분은 초기엔 통증을 무시하고 지내다 통증이 심해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해져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손가락 관절은 초기 통증이나 증상이 생겼을 때 적절하게 치료를 받으면 그 치료가 빠르고, 평소 관절에 좋은 교원질이 많은 곰탕, 도가니탕, 홍어, 뼈째 먹는 생선 등을 충분히 먹어주는 것이 좋고, 매일 꾸준히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로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고, 더욱 튼튼해 지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손가락은 무릎 관절과 달리 작고 항상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유있는 마음으로 휴식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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