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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전방십자인대 파열 관절내시경술이 해결사 [관절내시경]

연세사랑병원 2008. 1. 11. 14:45

 

 

 

 

 

 

 

축구에 대한 남자들의 사랑은 추운 날씨에도 계속된다. 쌀쌀한 날씨에도 조기축구회다 동호회다 해서 주말이면 으레 운동장을 찾으니 말이다. 하지만 발 기술과 스피드, 거기에 몸싸움까지 필요로 하는 운동이기에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음에도 주목해야 한다. 더욱이 기온이 떨어져 몸의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요즘 같은 겨울철에 더욱 조심해야 함은 당연지사다.

축구와 같이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꿔야 할 때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무릎전방십자인대다. 이 때문에 무릎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호나우두와 이동국 등 쟁쟁한 축구선수들이 당하는 가장 흔한 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은 축구 이외에도 스키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가, 혹은 K-1 선수들처럼 과격한 동작을 하는 스포츠에도 자주 발생한다.

전방십대인대는 무릎 속에서 종아리 뼈가 앞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등 무릎관절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구조물이다. 그래서 무릎이 꺾이거나 비틀리게 되면 종종 끊어지게 된다. 그런데 이를 제때에 치료하지 않게 되면 무릎의 연골이나 연골판이 손상되고, 그 결과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그 치료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해 손상부위가 붓고 관절이 불안정해 통증이 생긴다. 하지만 보통 2~3일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환자들은 인대파열이 아닌 타박상이라 여겨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운동 도중 무릎을 심하게 부딪쳤거나 충격이 가해졌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통 무릎 속에 피가 고여 있게 되며 MRI촬영을 통해 확진할 수 있다. 과거에는 많은 축구 선수들이 이 인대의 파열로 운동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인대 재건수술을 통해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시술하기 때문에 2~3일 정도만 입원을 하면 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편이다. 하지만 수술만 받고 곧바로 손상된 무릎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단계적인 재활이 뒷받침이 되어야 비로소 제대로 치료가 된 것이라 보면 된다.

우리 몸 구석구석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미리 살펴 조심하고 안전장비 착용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 무릎전방십자인대 파열이 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될 경우 평생 통증을 호소하며 살아야 될지도 모른다. 건강한 인생을 위해 스포츠도 똑부러지게 즐기는 센스가 필요하다.

 

 

출처. 스포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