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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돼 무릎 관절 전체를 침범을 하는 경우는 무릎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인공 관절 치환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무릎 관절 안쪽 부분만 연골이 닳은 경우는 무릎 관절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며 수술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같은 취지에서 개발된 것이 무릎 관절 반치환술입니다.
무릎 관절 반치환술은 지난 1950년대부터 시행됐습니다. 당시는 인공 관절 자체의 결함, 수술 술기의 부족 등으로 수술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인공 관절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1970년대 후반 들어 반치환술용 인공 관절이 개발되고 비약적으로 결과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체 무릎 인공 관절 치환술의 약 5% 정도를 차지합니다.
무릎 관절 반치환술의 장점은 무릎의 건강한 부분을 보존함으로써 본래의 자기 무릎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정상 무릎 관절의 역학을 보존해 관절 운동 각도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위치 감각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절개 부위도 기존 인공 관절 수술이 15~20㎝ 정도인 데 비해 반치환술은 7㎝ 정도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존 수술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혈로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특히 수술 후 기능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 보행을 할 수 있으며 입원 기간도 기존 인공 관절 수술의 절반 정도면 됩니다. 수술 후 한 달이면 기존의 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시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골 절제, 하지 정렬이 기존 인공 관절 수술에 비해 어렵고 시술 시 기존 인공 관절 수술보다 실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반드시 수술 술기에 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집도해야 합니다.
사실 반치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가 그리 많은 것도 아닙니다. 반치환술을 하기위해서는 무릎 관절 안쪽 부분의 연골만 마모가 돼 있어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무릎관절의 다른 구획에 염증성 변화가 있는 경우는 시술이 불가능합니다.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와 내측 인대의 기능도 정상적이어야 하고 하지의 안짱다리 변형도 10도 이내여야 합니다.
반치환술의 결과는 의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 70년대 초까지는 환자 만족도가 60~40%에 머무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인공 관절의 문제점, 수술 술기의 부족, 그리고 환자 선택의 잘못 등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결과가 비약적으로 좋아져 최근에는 수술 후 인공 관절의 10년 생존율이 95%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무릎 인공 관절 반치환술의 도입 및 성공은 현대 의료계의 발전을 상징하는 일면입니다. 몇가지 단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적절히 시행할 경우 한자의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반치환술의 시술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출처 herald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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