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뻐근한 김장철… 파스로 때우다 파김치 | ||||||
입력: 2008년 12월 01일 20:27:29 | ||||||
ㆍ단순 근육통증 방심하다 ‘파열’ 초래 ㆍ정적인 반복노동, 관절손상 위험 커 ㆍ무릎·허리 신경 압박 디스크 유발도 김장철 척추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잘못된 자세 탓이다. 팔, 다리, 어깨, 허리, 목이 뻐근하고 결리는 정도가 아니라 어깨가 빠지거나 허리를 삐끗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부 등 여성뿐 아니라 남편, 시동생 등 남자들도 섣불리 도와주느라 덤비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잠깐이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관절·척추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김장을 마친 주부들이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쉽게 근육이 뭉쳤다고 생각하거나, 휴식을 취하면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치료를 미루다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버무리고, 들고, 나를 때 어깨관절 조심=무리한 어깨 사용은 어깨 힘줄(회전근개)에 염증을 일으킨다. 팔을 어느 정도 올리면 어깨 위에 있는 견봉이라는 뼈에 힘줄이 충돌해 팔을 올릴 때 통증을 호소하다가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소실되기도 한다. 단순 근육통 정도로 생각해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근개 염증을 방치하다간 파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쪼그리고 앉을 때 무릎관절 손상 위험=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하기 등 무릎을 굽힌 상태로 장시간 있는 자세는 무릎의 연골을 상하게 한다. 연골 손상 시 통증, 부종 등이 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관절 내시경을 통해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연골 재생술이나 반월상 연골판 절제술, 봉합술을 시행할 수 있다. ▲무겁게 엉거주춤 들고 내리면 허리 휘청=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에 무리가 온다. 구부정하게 엎드려 김치를 담그다 보면 엉덩이에서 가까운 부분의 디스크에 높은 압력이 가해진다. 특히 주변 인대마저 약해져 있는 상태라면 디스크가 밖으로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가 생길 수도 있다. 무거운 것을 엉거주춤 들거나 허리 힘만으로 버틸 때는 더욱 위험하다. - 김장철 ‘짬짬 스트레칭’- 김장 담그기는 쪼그려 앉아서 하기보다는 의자에서 다리를 편 상태가 좋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옮기려 하지 말고 조금씩 자주 옮겨준다. 큰 충격은 한번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구부린 자세를 자주 펴주고 30분마다 일어서서 무릎, 어깨, 허리를 스트레칭한다. 구부린 동작이 많은 만큼 반대로 펴는 동작 위주로 각각 5~10회 정도 반복한다.
▲무릎 : 다리를 편 상태에서 발끝을 몸쪽으로 당기고,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 근육이 당기도록 펴 준다. <박효순기자 anytoc@kyunghyang.com 사진제공=연세사랑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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