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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다양한 척추질환

연세사랑병원 2019. 12. 23. 13:56

연령별로 다양한 척추질환

 



척추는 몸을 지탱해주는 중심 기둥이 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척추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충격 등으로 인해서 손상되기 쉬운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오래 앉아있거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서 척추에 생기는 질환들의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척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청소년기) 바른 자세를 유지하자

 



청소년기에는 척추가 휘게 되는 척추측만증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바르지 않고 옆으로 휘어진 증상을 말하는데 이는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80% 이상은 아직 원인을 모르는 특발성 환자로 추정됩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오랜 시간 앉아서 허리를 구부린 채 학습을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하며 이러한 척추 측만증은 단순하게 외적인 모양에서 티가 나는 것을 넘어서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끼치며, 중증으로 발전하게 되면 내장 기관을 압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그 자체로는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어서 방치하기 쉽지만 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 혹은 골반 높이가 다르거나,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양쪽 등의 높이가 다른 경우 혹은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고, 어깨뼈가 한쪽만 돌출된 경우라면 병원 내원을 통해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혹은 교정 치료 등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20~30, 디스크를 조심하자



20~30대 때는 허리디스크를 조심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외부 충격 혹은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서 제 위치를 벗어나 튀어나오고 그로 인해 염증이 생기며 신경을 누르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이는 주로 척추의 움직임이 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혹은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서 발병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많이 하는 헬스 혹은 레저 활동들과 남성의 경우 군대에 가서 오랫동안 한 자세로 서있는 것, 혹은 사무실에서 상당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것들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게 되면 대부분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자세교정 혹은 주사치료를 통해서 완화 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치료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는 10명중 1~2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수술치료를 해야만 한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기도 하는데, 이는 질병을 더욱 키우고 증상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의자에 앉을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하반신과 발가락 등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고 허리는 물론 엉치에서 다리 발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빠른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40~50대 퇴행성 변화 주의

 



40~50대에는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나이이므로 이 때는 그로 인한 허리 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폐경이 오게 되면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골다공증에 노출될 확률이 남성에 비해 월등하게 올라갑니다. 골다공증 같은 경우에는 그 자체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 가벼운 부상이 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이때 생길 수 있는 다른 척추 질환으로는 척추뼈가 앞쪽으로 미끄러지며 튀어나오게 되는 척추전방위증이 있습니다. 이는 앉았다 일어나려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하며, 허벅지에서 종아리까지 저리게 되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픈 증상을 보입니다. 척추전방위증은 떨어져서 나온 뼛조각들이 신경을 누르거나 미끄러진 뼈가 척추관을 압박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보이는데 일반 X-ray 검사만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면 병원을 내원하여 검사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전방위증이 생겼을 때에는 초기 증상이 약할 경우에 약물치료, 통증치료, 물리치료 등 비교적 간단한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철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이용한 후방 고정술 혹은 전방유합술 등의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허리에 심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예방하며 증상이 보이면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60대의 경우 척추압박골절이 위험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충격을 받아 주저앉게 되는 질환으로 만약 허리가 굽어있는 경우라면 한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증상을 방치하면 등이 굽게 되는 척추 변형이 일어나게 되며 더욱 쉽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골절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이 때에는 골다공증이 진행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 경우라면 빙판길에서 미끄러 지거나 가벼운 엉덩방아를 찧는 것 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골다공증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골밀도를 높일 수 있는 음식 섭취를 통해 골밀도를 유지하고, 운동을 같이 병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통증에 좋은 운동은?

 



허리 통증에 좋은 운동으로는 수영과 걷기가 있습니다.

 

수영은 물 속에서 진행되어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허리에 가해지는 체중을 줄여줘서 더욱 수월한 운동을 진행하게 해 줍니다. 또한 수영의 경우 허리 주변 근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의 예방과 치료,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더욱이 무릎 관절을 예방하고 무릎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걷기 운동 또한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으로 허리디스크 예방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걷기의 경우 하루 30분씩 주 3~5회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지만 등산을 하거나 딱딱한 바닥을 오래 걷는 경우 무릎 관절에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척추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뼈이자 우리 몸의 기둥입니다. 그런 만큼 나이가 어릴 때부터 관리와 예방을 통해 이후 나이가 들었을 때에도 건강한 척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