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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증상, 팔을 들지못할 어깨 통증

연세사랑병원 2024. 2. 27. 09:00

 

 

어깨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량이 매우 많은 관절로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하루 평균 움직임이 3000~4000회에 달합니다. 게다가 스트레스로 근육 수축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어깨통증이 발생하는 일은 매우 흔한데요. 어깨통증으로 팔을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 지속된다면 나이를 불문하고 초기 오십견 증상이 아닌지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어깨 관절이 굳는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50대에 주로 발병해 오십견으로 더 널리 알려졌으며 어깨가 얼어붙는 것 같아 동결견이라고도 불립니다. 어깨통증 질환 중 가장 유병률이 높아 매해 70만 명 이상이 오십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환자 중 20%10~40대이며 해가 갈수록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로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진행 정도에 따라 결빙기, 강직기, 용해기 3단계로 나눠집니다. 초반에는 어깨통증이 심하다가 강직기에는 운동 제한이 두드러지고 용해기가 되면 오십견증상이 완화됩니다. 때문에 자연 치유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과정이 수개월, 길면 수년에 걸쳐 이뤄지며 용해기 후에도 운동 제한과 만성 어깨통증과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오십견, 왜 일어나는 것일까?

 

 

오십견은 어깨 관절 내부에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반복되어 오그라들면서 유착을 일으킵니다. 발병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운동 부족과 노화, 퇴행성 변화가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무리한 어깨 사용도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호르몬 변화와도 연관됩니다.

 

때문에 중장년층, 특히 폐경으로 호르몬 변화가 큰 여성에게 오십견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20% 이상에게서 오십견이 발병하므로 해당 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오십견 증상, 팔을 들지 못할 정도의 통증

 

 

가장 대표적인 오십견 증상은 어깨 운동 제한과 통증입니다. 관절막이 주변 조직과 유착되면서 딱딱하게 굳어 환자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이 대신 움직이는 수동적 운동도 불가능합니다.

 

초기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고 팔을 들 때 어깨가 찌릿한 정도지만 시간이 갈수록 극심한 어깨통증과 함께 운동 범위가 50% 이상 감소합니다. 때문에 혼자 옷을 갈아입거나 머리를 빗는 일상적인 활동도 버거워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됩니다.

 

밤이 되면 어깨통증이 심해져 아픈 어깨 쪽으로 눕지 못하고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오십견증상으로 장기간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만성 피로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오십견 증상 보인다면 초기 치료가 제일 중요!

 

 

어깨 관절의 유착이 심하지 않은 오십견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가 가능합니다.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을 처방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물리 치료와 주사 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를 병행합니다. 그리고 어깨가 굳지 않도록 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관절과 근육을 이완하는 도수 치료를 꾸준히 하면 오십견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어깨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취를 한 뒤 오십견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관절의 강직이 심한 상태라면 구축된 관절낭을 절개해 어깨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오십견 수술이 필요합니다. 피부 절개 없이 최소 침습으로 어깨에 5mm 내외의 관절 내시경을 삽입해 유착 부위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진단과 오십견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원할 필요 없이 회복이 빠르고 짧은 시간 내에 오십견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 환자들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