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센터/연세사랑 인공관절

무릎의 골관절염은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무릎관절/관절염/퇴행성관절염]

연세사랑병원 2007. 10. 17. 13:44

무릎 관절(슬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며 다치기 쉬운 관절이다. 외상에 의하여 관절내 혹은 관절 주위의 인대나 연골손상이 흔히 초래되며, 걸을 때 무릎 관절에는 체중의 2~8배의 힘이 전달되므로 큰 외상없이도 체중에 의한 반복 충격이 관절연골에 가해져 중년 이후부터 연골의 노쇠현상으로 낡아지는 퇴행성 변화가 초래된다.

중년 이후 무릎 관절통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일명 골관절염)이며, 그 다음은 반월상 연골 손상, 류머티스 관절염, 감염성 관절염, 통풍 등이다.

 

골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80%가 골관절염을 앓고 있다.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만나 보면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병이니까 이대로 평생을 가지고 가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의학의 발달로 치료 방법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져 골관절염 환자들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을 불편함이 없이 지낼 수 있다.

골관절염은 병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가지 치료법만으로 병을 치료할 수가 없다.

골관절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리 선택된다.

초기 관절염에는 생활양식의 변화, 적당한 운동, 체중 줄이기, 물리치료, 관절 영양제(콘드론이친, 글루코사민), 약물요법(소염 진통제)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생활양식의 변화란 구체적으로 무릎 관절에 부담을 많이 주는 재래식 변기나 온돌방에서의 좌식(坐式)생활을 서양식의 입식(立式)생활로 변화 시키거나,지팡이 사용, 신발의 조정 등을 말한다.
관절에 무리를 주는 과도한 운동이 아니라면 원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의 종류로는 관절의 유연성을 키우는 맨손체조 등과 같은 스트레칭 운동과, 근력이나 지구력을 강화시켜주는 평지 걷기, 수영,정지된 자전거 타기 등이 추천된다. 체중을 1kg만 줄여도 걸을 때 관절에 걸리는 부담을 4kg까지 줄일 수 있다.

열(熱)치료, 수(水)치료, 전기치료 등과 같은 물리치료를 하게 되면 증상의 완화와 함께 관절의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콘드론이친과 글루코사민 등과 같은 관절 영양제를 복용하게 되면 관절조직의 재생을 촉진시켜 증상의 개선을 가져 올 수 있는데, 관절염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이 소염 진통제이다.

많은 환자가 진통제와 소염진통제를 혼동해서 아프지 않으면 약을 먹지 않는 병폐가 있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염증을 가라앉혀 관절이 틀어지는 것을 막는 약이다. 따라서 환자가 의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소염진통제를 중단하는 경우 병이 악화되곤 한다.

과거의 소염진통제를 오랜 기간 동안 복용하게 되면 심각한 후유증으로 위궤양이 올 수 있다.
최근 개발된 콕스-2 억제제라는 새로운 소염 진통제는 적은 용량으로도 큰 효과를 보이고 위장 장애가 거의 없으며 하루 한번 복용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중기의 관절염에 시행해 줄 수 있는 치료 방법들은 초기에서 시행되는 방법들 외에 관절 내 주사 방법, 관절 내시경 수술, 절골술 등의 방법이 있다.

관절 내 주사 방법은 관절염의 증상이 심한 관절에 스테로이드나 하이알루론산을 주사하여 증상의 개선을 유도한다. 과거 스테로이드 관절내 주사를 과도하게 사용한 결과 여러가지 문제를 초래되었으나 정확하게만 사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절골술은 안장 다리 등과 같이 관절에 정도가 심하지 않는 변형이 있고 관절의 일부만 손상된 경우에 뼈를 잘라 변형을 교정해 주는 수술이다.

관절 내시경 수술은 관절주위에 구멍을 2,3개 내고 내시경을 넣어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염증이 심한 활액막을 제거하며, 표면이 불규칙한 연골면을 매끈하게 다듬는 등의 여러가지 방법으로 관절염의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다.


 

말기의 관절염은 이상의 치료 방법에도 호전을 기대 하기가 힘들다. 이런 경우 인공관절 성형술이 시도된다. 인공 관절은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인공장기이다.
인공관절술은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는 관절을 절제해내고 남은 자리를 대체해 주는 수술방법이다.


과거에는 인공 관절의 제조기술이 낙후되어 수술 후 장기간 사용이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20년 내지 3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인공관절이 제조 되고 있다.

현재 연구 되고 있는 치료방법들로 자기연골세포 이식술과 유전자 치료법이 있다. 자기연골세포 이식술은 환자의 몸에서 연골 조직을 일부 떼내어 세포를 추출하고 이를 실험실에서 충분히 키워 연골이 소실된 환자의 관절에 다시 이식하여 주는 치료법이다.

유전자 치료법은 연골 세포를 증식시키고 활성화시키는 유전자를 세포에 주입시켜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아직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에 제한이 있지만, 앞으로 관절염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aim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