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무릎’도 퇴행성관절염 주의보 |
손상된 반월상연골판 치료시기 중요 … 이식술로 예방 |
최근 젊은 층의 무릎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시기를 놓칠 경우 젊은 나이에 퇴행성관절염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관절전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에 무릎 관절염으로 내원한 새 환자 1950명 가운데 20~40대 젊은 층이 전체 34%인 660명인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무릎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20~40대 젊은 층은 2005년 253명으로 전체 환자 23%를, 2006년 420명으로 28%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70% 이상은 축구나 농구 마라톤 등산과 같은 운동중에 통증이 유발돼 병원을 찾았다.
또한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수술한 경우가 65%로 가장 많았다.
문제는 젊은 연령에서 반월상연골판 파열 뒤 2~3일 정도 통증이 있다가 없어지기 때문에 단순한 염좌로 오인하고 방치했다가 손상이 심해진 뒤 늦게 발견되는 수가 많다는 것이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관절과 관절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을 말한다.
이 연골판이 손상될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반월상연골판을 봉합하거나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봉합을 하지 못할 정도로 손상이 큰 경우는 절제가 필요하다.
반월상연골판을 절제한 경우 뼈와 뼈의 마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동물실험에서 반월상연골판 20~30%를 절제해도 무릎연골에 가는 하중이 3.5배나 증가해 시간이 흐르면서 연골이 손상되는 외상성 퇴행성관절염이 오게 된다고 알려졌다.
고용곤 원장은 “20~30대 반월상연골판 절제술을 시행하고 젊은 나이에 외상성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해 관절 통증을 느끼고 보행이나 운동장애 등 상당한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최근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이 도입돼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면서 무릎 관절을 보존하는 수술법이 나왔다.
특수처리된 생체 반월상연골판을 관절내시경을 통해 무릎 관절에 이식함으로써 뼈와 뼈의 마찰을 줄여 퇴행성관절염 예방은 물론 관절통증까지 없애줄 수 있다는 게 고 원장의 설명이다.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은 지난해 5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의 부담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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