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외반증이란
무지라는 말은 손가락이든 발가락이든 엄지를 뜻하는 말이다. 그리고 외반이라는 것은 밖으로 휜다는 뜻이라서 엄지가 밖으로, 즉 새끼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것을 무지외반증이라고 한다. 대부분은 뼈가 가장 많이 퀴어나온 부분이 신발과 닿아서 증세가 생긴다. 그렇지만 기능상으로도 문제가 되는데 엄지 발까락이 점점 더 많이 휘면 엄지 발까락이 기능을 상실한다. 그러면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이점점 큰 힘이 가해지고 발가락과 발허리뼈를 잇는 관절이 붓고 아프며 바닥에도 굳은 살이 생기고 아프다.
걸을 때 뒤꿈치부터 바닥에 닿고, 마지막에 엄지 발까락으로 땅을 차고 나가면서 앞으로 전진하는데 무지외반증이 되면 엄지 발가락이 땅을 차고 나가는 힘이 없어서 정상적인 걸음걸이와 다르게 걷는다. 발가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발의 중심이 뒤쪽으로 치우치게 될 것이고, 엄지의 기능 중 일부를 나머지 발까락들이 담당하게 되어 무릎이나 허리의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 원인과 치료법
엄지가 밖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은 아주 흔히 보는 변형이지만 이런 변형이 있는 모든 사람이 다 증상이 심한 것은 아니다. 굽이 높은 신발, 앞이 뽀족한 신발을 신으면 발까락이 휘어지기 쉽다는 것이 상식적인 이야기인데, 실제 변형이 심한 분들 중에는 이런 신발을 한 번도 신어보지 않은 분이 많다. 사람의 모든 부분이 다 부모를 닮는데, 발 모양도 원래 이런 변형이 쉽게 생기는 분들이 있어서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고 본다.
치료와 예방에는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발의 길이와넓이에 잘 맞는 신발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가락이 꺾어지는 부위가 신발이 꺾어지는 부위와 일치하는가 하는 것도 중요한 사항이다. 무지외반증이 심하지 않을 때 발가락을 벌리는 운동을 하면 더 심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맞춤 깔창을 하는 것도 심하지 않은 변형 치료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변형이 심하고 신발을 편안한 것으로 신어도 아픈 분이나 두 번째 발까락 뿌리 부분의 관절에 증세가 있는 사람은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뼈를 수술하여반 듯하게 만들어주는 것인데 겉으로 보아서는 다 같은 모양이라도 속 모양은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 나온 부분만 깎아주면 될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그런 방법으로 수술하면 금방 재발하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좀 더 복잡한 수술을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후유증이 재발하는 것인데 수술 시에 교정이 부족한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경험이 많은 의사가 수술할 경우에 재발 가능성은 1퍼센트정도라서 100명을 수술하면 약 1명 정도에서 재발가능성이 있다.
출처. 진해시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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