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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로 염증·통증 다스린다 [체외충격파]

연세사랑병원 2007. 12. 10. 13:12
초음파로 염증·통증 다스린다
체외 충격파, 뼈·근육 접합 효과

 

 

 

 

 

 

 

 

 

초음파를 이용한 체외충격파 치료는 신체의 병변 부위에 초음파 충격을 가해 질환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요로 결석을 제거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이용되었지만 뼈와 근육 부위를 접합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면서 정형외과에서도 최근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이후 족저근막염, 석회화성 건초염(어깨 부위의 힘줄과 뼈 접합 부위에 칼슘이 침착하는 것), 아킬레스건 염증, 외상과염(테니스 엘보), 내상과염(골프 엘보) 등 유럽을 중심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에서도 뒤꿈치뼈 골극(뼈가 변형되면서 주변의 근육, 신경을 자극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것)과 족저근막염 등에 치료 효과가 인정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초음파를 이용한 체외충격파 치료과정은 골절이 일어났을 때와 뼈와 힘줄의 접합 부위에 통증과 염증이 있을 때 두 가지로 설명되고 있다.

먼저 골절은 병변 부위에 초음파로 충격을 반복하면서 오히려 미세 골절을 유도한 뒤 이 틈새로 자연스럽게 미세한 혈관이 재형성되도록 한다. 혈관 재형성으로 혈액 공급이 증가하면 병변 부위의 통증이 감소하게 된다.

관절과 힘줄 접합 부위의 만성 통증은 병변 부위에 순간적으로 과다한 초음파로 충격하면 역으로 과다한 자극에 의한 무통(無痛)현상이 유발되면서 오히려 통증 악화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치료는 충격파 에너지를 병변 부위에 정밀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리치료나 약물, 한방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는 관절 질환이나 스포츠 활동에 의한 손상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약물 및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전통적인 방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통증이나 현재까지 수술치료가 유일한 방법으로 간주되는 환자에게 유용하다.

무엇보다 마취, 절개 등 수술이 없어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입원으로 인한 시간낭비도 없어 치료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시술은 몸 속 3~20㎜까지 충격 에너지가 전달되도록 하는데 통증이 가장 심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충격 에너지를 가한다. 순간 통증이 심할 경우 국소마취를 하기도 하지만 보통 1회 시술에 10~15분 정도 걸리며, 3~6회 정도 시술을 받는다. 

"기존 방법으로 2~3개월 치료해도 호전이 없을 경우 이 치료법을 적용해 볼 만하다"며 "하지만 신경 및 혈관질환, 인대 파열, 혈액응고 장애가 있는 환자나 임신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busan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