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센터/연세사랑 인공관절

[스포츠손상,오십견] 발목 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수술로 새롭게 태어난다

연세사랑병원 2009. 10. 23. 14:24

30여 년간 목수로 생활해온 홍상표(59)씨는 한 달 전부터 발목이 시큰거리더니 날이 갈수록 고통이 심해져 지금은 걸어다는 것조차 힘들 지경에 이르렀다. 홍씨의 발목통증은 사실 오래된 것이다. 무거운 것을 많이 들고 여기저기 지방출장이 잦아 이동이 많은 일의 특성상 발목에 무리를 가는 일이 많았고 접질리는 일도 다반사였다. 발목을 접질러 삐인 후에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괜찮아 졌기에 늘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홍씨는 발목 통증이 심해지고 부어오르는 증상까지 생기자 더럭 겁이 났고 전문 병원을 찾았다. 홍씨는 전문의로부터 '발목 관절염'이라는 뜻하지 않은 진단을 받았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에 생기는 질환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발목도 무릎과 마찬가지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며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므로 단순한 삐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만큼 초기에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지만 발목 퇴행성 관절염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관절염 말기 상태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삐끗한 상태라 생각해 시간이 지나면 낫는 병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발목이 삐끗하는 '염좌'인 상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발목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염좌는 발목 외측에 있는 인대 3개 중 부분적으로 파열이 일어나는 것을 일컬으며 습관적으로 발목이 삐는 '만성 염좌'로 진행되면 주변 인대가 상하기 때문에 발목 연골이 심한 경우 관절염까지 진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외상성 관절염으로 인해 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게 되고 무리하면 부어오르는 등 발목 모양의 변형이 일어나게 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의 치료법과 관절 내시경 같은 간단한 수술 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나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충돌하게 되는 상황까지 진전됐다면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다.

과거 제일 많이 이루어졌던 치료법은 발목 부위를 고정하는 것이다. 통증이 있는 부위를 고정함으로써 그로인한 통증을 없애고 보행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수술을 받았음에도 많은 통증과 불편함이 남게 된다. 또한 통증은 사라지나 발목의 움직임이 힘들어 주변 관절에 관절염이 생기는 단점들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개발된 것이 발목 인공관절수술이다. 인공족관절의 가장 큰 특징은 정상적인 발목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가능하여 정상적인 보행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 발목에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다른 관절의 수술 케이스처럼 정상적인 발목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가능하여 정상적인 보행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 발목에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수술 후 정상적인 관절의 움직임을 유지하고 싶다면 인공관절수술을 하는 것이 고정술에 비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도움말_ 심동식(연세사랑병원[부천점] 족부센터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