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남녀의 차이를 살펴볼까요?

 

족저근막염, 남녀의 차이를 살펴볼까요?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섬유띠인 족저근막이 손상되는 족부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가해졌을 때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이 변성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통틀어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족저근막이 손상되면 자연히 발바닥이 지면과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염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족저근막염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여성이 족저근막염의 유전적인 영향도 더 많이 받고, 하이힐 등의 불편한 신발로 인해 족저근막염이 발병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의견에 의하면 남성이라고 해서 족저근막염에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남성도 족저근막염의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여성에 비해 과도한 운동량이나 중년 남성의 과체중 등이 족저근막염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녀의 족저근막염은 약간 차이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 발뒤꿈치의 굽이 높은 하이힐로 인해 발 앞부분에 하중이 집중되면서 족저근막염이 유발될 수 있는데, 그래서 발바닥 앞쪽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가하면 남성의 족저근막염 발병 원인으로는 과도한 운동이나 과체중 등이 꼽힙니다. 남성의 경우 발뒤꿈치 쪽에 통증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고, 족저근막염을 방치할 경우 족저근막이 뼈처럼 굳어지는 현상이 동반되는 특징도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