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센터/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 답답한 신발 조심

연세사랑병원 2015. 8. 19. 09:52

무지외반증 답답한 신발 조심

 

 


오늘은 신발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는 족부질환인 무지외반증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할게요.
조금이라도 불편한 신발을 신게되면 걷는데도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발을 딛는 것도 힘들정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살면서 한번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산지 얼마 안된 새신발의 경우는 아직 발에 적응이 되지 않아
더더욱 불편함을 안겨줍니다. 그렇지만 이 단계만 지나면 적응이 되리라- 생각하여 무리하게 신고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발을 유심히 살펴봤을 때 엄지발가락의 안쪽이 돌출되어 빨갛게 변해있거나 신발과 상관없이 가끔 통증이 나타난다면
무지외반증의 초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발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발목에서 무릎, 허리에 이르기까지 관절에 악영향을 미쳐 2차 질환의 발병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행이 조금이라도 덜 됐을 때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시원한 샌들이나 슬리퍼 등을 많이 신는데 이런 신발들은 발을 제대로 고정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발가락 뼈에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보통 무지외반증은 '하이힐 병' 이라고 하여 여성들의 고유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깔창이나 키 높이 구두,
발 볼이 좁은 구두 등을 이용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남성들 또한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런 불편한 신발을
신은 날에는 중간에 꼭 발과 발목 등을 스트레칭하여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의 변형이 심하지 않으면 보조기 착용, 교정 깔창 등을 통해서 통증을 감소시켜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형의 정도가 심각하다면 교정술과 같은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