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상지관절센터/석회화건염

불쾌한 어깨 침입자, 석회화건염!

연세사랑병원 2019. 8. 21. 10:28

불쾌한 어깨 침입자, 석회화건염!




하루에 평균 3000~4000번 끊임없이 사용하는 어깨, 신체의 사용빈도가 잦은 만큼 신체 기능이 저하되어 자연스레 여러 질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보통 어깨의 통증이 생긴다면 많이 알고 있는 오십견을 떠올리거나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이 생기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에 돌 같은 석회질이 침착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간혹 힘줄에 석회가 침착되어 있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1만 2천여 명이었던 환자가 2018년 1만 7천여 명으로 31.4% 증가하였습니다.

석회화건염 원인은 뭘까요?





원인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두 가지의 가설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는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힘줄 세포가 괴사되고 석회질이 침착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이것은 50-60대 이후 회전근개 힘줄의 건염 및 파열과 동반돼 나타나는 석회질 침착의 경우입니다.

또 하나의 가설은 힘줄의 혈류가 줄어 산소 분압이 떨어지면서 힘줄 세포가 연골 세포로 변하고 연골 세포에 석회질이 침착된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40-50대에서 힘줄의 변성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진정한 석회화건염입니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노동자보다 주부나 사무직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석회화건염 증상은?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석회화건염을 의심해보아야 할까요?

석회화건염에 걸리면 밤에 어깨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가 부분적으로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어깨 끝 쪽을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하며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 정도로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 갑자기 심하게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 외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유 없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특정 움직임과 상관없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등

석회화건염 치료방법!





석회화건염은 비교적 진단이 쉬워서 X-ray 검사로도 알 수 있는데, 석회의 크기, 위치 등을 파악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깨 힘줄의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MRI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깨에 생긴 석회는 대부분 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ㆍ배설되므로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리고 통증이 발생한 경우에도 대부분 보존적인 치료로써 증세가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될 경우 체외 충격파로써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는데, 체외 충격파를 시행하기 전에 석회질에 구멍을 내주고 시술을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란 요로 결석을 깨뜨리는 원리와 같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그 주위 조직과 뼈를 활성화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의 개선을 얻을 수 있어 해외 유명 학술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그 임상적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되고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

치료방법은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 부위에 1000~1500회의 충격파를 쏘는 비침습적 치료로 시술 시간은 약 20~30분 정도이며, 연부 조직(힘줄, 인대, 근육 등) 치료는 입원할 필요가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국소마취를 한 뒤 충격파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국소마취 없이 치료합니다. 체외 충격파 치료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으로 3개월 이상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통증 환자,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인 환자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석회화건염은 초기에 뻐근한 증상으로 미미할 수 있지만 오십견, 회전근개파열과 함께 3대 어깨 질환으로 불리는 만큼 덩어리가 커져 응급실에 내원하기 전에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