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4번5번으로 인한 허리디스크다리저림, 어떻게 치료할까?

연세사랑병원 2020. 4. 21. 08:59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에 대해서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척추 뼈 사이사이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빠져나오며 신경을 누르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죠. 더 자세한 이해를 위해 디스크의 구조를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디스크의 정중앙에는 단백질로 구성된 ‘수핵’이 있고, 이 수핵을 ‘섬유륜’이라는 막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수핵은 많은 양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선천적으로 이 수핵의 탄력성이 떨어지거나, 노화로 인해 수핵 내 수분이 감소하면 점차 체중을 감당하기 어려워집니다. 견딜 수 없는 힘을 받은 수핵이 제자리를 벗어나 섬유륜 바깥으로 나오면서 척수막이나 척수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허리디스크 단골손님, 4-5번 요추


사람의 상체는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엉치뼈 1개, 꼬리뼈 1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5개의 요추를 위에서부터 번호를 매겼을 때 4, 5번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이 부위가 몸의 하중을 가장 많이 받을뿐더러, 움직임 역시 많기 때문입니다.

디스크가 하지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면 골반과 다리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를 하지방사통이라고 합니다. 4, 5번 디스크가 발생했을 경우 주로 엉덩이부터 허벅지 앞-옆, 종아리 옆-발끝에서 하지방사통이 나타납니다.



허리디스크, 선천적으로 허리 약한 사람에게 多 발생!


이런 허리디스크는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척추 퇴행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10~20대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잘못된 생활습관 탓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척추나 디스크가 약한 사람에게 허리디스크가 쉽게 발병한다는 것이 근래의 해석입니다.

따라서 평소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며, 젊다는 이유로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시간 두고 관찰하며 치료 진행해야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합니다.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며 비수술적 요법을 먼저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6주~2달 이상 치료를 진행하는데도 차도가 없거나, 이 시간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할 때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수술 필요


허리디스크 수술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경피적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 내시경을 이용해 디스크 상태를 직접 보면서 문제가 생긴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피부만 국소마취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흉터가 작고 후유증 위험도 낮은 것이 장점입니다. 당일 입원,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한 간단한 수술법으로 수술 후 신경 유착이나 마비 위험성 역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2)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 허리 부근 피부를 약 15mm 정도 절개해 현미경으로 보면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법입니다. 세심하게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고, 신경 손상 위험도도 낮습니다.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대부분의 환자에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 약 5mm 정도의 구멍 두 개를 뚫어 한 쪽에는 정밀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 부위를 관찰하고, 다른 한 쪽으로 수술 도구를 넣어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8~10배율의 정밀 내시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를 상당히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후유증 위험이 낮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처럼 저희 연세사랑병원은 환자분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환자분의 삶의 질 개선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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