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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압박골절, 뼈시멘트 주입하는 ‘척추체성형술’

연세사랑병원 2020. 7. 7. 09:44

사람은 누구나 노화를 겪게 되며, 노화는 곧 퇴행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뼈는 35세 이전까지 골 형성이 촘촘하게 이루어지다가 35세가 지나고 난 후부터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면서 골 밀도 감소를 보이게 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골 밀도가 낮아지면서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척추 뼈가 압박으로 인해 찌그러지듯 골절되는 ‘척추압박골절’이 나타나게 됩니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척추의 골 밀도가 낮아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척추가 골절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정상적인 척추 뼈는 네모 반듯한 모양인데, 척추 뼈가 납작하게 찌그러져 있다고 해서 ‘척추압박골절’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젊은 층도 사고로 인해 척추압박골절을 겪기도 하지만, 주로 뼈의 골 밀도가 약해진 노년층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척추압박골절 원인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고 골조직의 구조가 변하면서 뼈가 약해지는 증상으로 이로 인해 2차 질병인 척추압박골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약해진 뼈는 작은 충격이나, 부딪힘에도 쉽사리 붕괴되어 큰 통증과 일상생활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빙판길의 넘어지거나, 재채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척추압박골절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연세가 많은 여성들에게서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게 되는데,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척추뼈가 약해지면 가벼운 외상 및 압박에도 골절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척추압박골절 증상

척추압박골절이 미세한 경우, 다친 부위에 경미한 요통을 느끼게 되는데요. 누워있거나 서 있을 때는 아픔이 덜하지만, 누워 있다가 자리에 일어나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골절 부위에서 지속적으로 미세골절이 생겨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척추압박골절 척추체성형술

척추 뼈가 심하게 주저앉은 경우에는 척추 뼈를 원래 모양으로 회복시킨 후 고정 하기 위한 수술 방법인 척추체성형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척추체성형술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이 나타났을 때 쓰는 대표적인 시술법으로, 국소 마취 후에 가는 주사침을 척추 뼈에 삽입한 후 특수바늘 혹은 풍선을 이용하여 주저앉은 뼈를 원래대로 펴준 후 뼈시멘트를 주입시켜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법입니다.

 

척추의 형태를 복원해주는 것은 물론 추가적으로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주는 치료법입니다. 뼈시멘트가 굳을 때까지 몇 시간 동안 안정을 취한 후 골절 부위가 바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시술 당일에 바로 거동이 가능하며 대개 당일 혹은 다음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척추시멘트수술은 압박골절이 발생한 부위의 치료를 해줄 뿐, 압박골절의 근본적인 원인인 골다공증을 치료해주는 치료법은 아니므로, 척추체성형술 후에 꾸준히 골다공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압박골절 예방

척추압박골절은 근본적으로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것이 곧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해주는 방법입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폐경이 다가오게 되면 골다공증의 발생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골 밀도 상실이 일어나기 이전인 35세 이전부터 영양균형이 잡힌 식사 및 주기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데요. 45세 이상 여성이나 70세 이상 남성은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 갖지 마시고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