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척추압박골절,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연세사랑병원 2022. 12. 12. 00:39

 

 

세월의 영향을 받는 우리의 몸은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노년기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 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은 부상과 낙상 등으로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부상이 없어도 골다공증이나 사소한 생활 습관으로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방치할수록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허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방치할수록 악화되는 질환, 척추압박골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년층 낙상과 부상은 척추압박골절의 원인 

 

척추압박골절은 척추 골절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형태로 허리 아래 부분에서 발견되는 골절을 말합니다. 흉요추부 중에서도 앞쪽에 나타나는 일이 많으며, 뼈가 찌그러지듯 납작해지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일반적인 골절은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척추압박골절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다른 골절과 차이가 있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의 주요한 원인은 낙상 또는 부상입니다. 낙상과 부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은 노년층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빗물이나 욕실 등에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거나 허리에 충격이 가해져 뼈가 내려 앉으면서 나타납니다.

 

퇴행성 변화로 척추가 약해진 분들이나 골다공증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 특별한 부상이 없이도 재채기를 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뼈가 견디지 못해 발병하는 일도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노년층이 아니더라도 외상과 운동, 교통사고 등으로 인하여 젊은 층의 환자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가장 기본적인 증상은 골절이 발생한 위치에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뼈가 내려 앉아 찌그러지면서 증상이 발견되는데 바로 증상이 나타나진 않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외형상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단순한 허리 통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요통을 비롯한 옆구리 엉덩이까지 통증이 이어지게 되며, 앉거나 눕는 등의 자세가 부자연스럽거나 기침 및 웅크리는 자세를 취할 경우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발견됩니다.

 

척추압박골절은 뼈가 내려앉게 되면서 신경 압박 증상도 나타나게 되는데, 압박된 신경으로 인하여 다리가 저리거나 발 끝이 저리고 무감각함이 동반되는 등의 이상 증상도 확인되며, 심할 경우에는 근력저하, 근육위축 증상, 그리고 배변장애 및 보행장애도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내려앉은 척추뼈로 인해 몸이 점점 앞으로 굳고 척추측만증이나 척추변형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노년층의 경우에는 척추압박골절로 인하여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합병증의 원인이 되고 심할 경우에는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신체검진과 엑스레이로 종합하여 진단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청취 후 척추에 대한 신체 검진을 먼저 진행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의 증상으로 판단이 되면 영상검사에 해당하는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도 골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경 이상 증상과 인대 손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MRI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진단 시 보조기를 별도로 착용하기도 합니다.

 

 

 

 

 

 

 

 

 

 

 

 골절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 한다

 

척추압박골절의 치료방법은 골절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통증을 줄이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를 병행하여 통증관리를 시행하며 휴식 등을 병행하게 됩니다. 내려앉은 뼈를 지탱하기 위하여 교정기와 코르셋의 착용을 권하기도 합니다.

 

뼈가 부러지는 일반적인 골절과 다르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우려될 경우, 그리고 위와 같은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에는 해당 질환의 치료도 같이 병행하여 진행합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경피적 척추체성형술이 선호된다

 

척추체성형술은 척추압박골절로 인해 부서지고 내려 앉은 척추 뼈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수술적 방법입니다. 이 수술 방법은 부러진 뼈에 의료용 골시멘트를 주입하여 내려앉은 뼈를 회복시켜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고 부러진 뼈의 안정성을 보강해주는 치료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외과적 절개 수술이 아닌 척추 뼈에 주삿바늘을 접근시키는 치료법으로 해당 부위에 주사를 시술하여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로 진행되며 완전 절개 방식이 아니므로 일반적인 수술 시 위험성이 높은 고령층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며 골 파괴가 심하여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2~4주 정도의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호전이 없거나 장시간 방치 시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시술됩니다.

 

 

 

 

 


 

척추압박골절은 낙상과 부상으로도 나타나지만 평소 뼈가 약한 환자에게도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평소 뼈에 좋은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고 뼈 주변의 근력을 틈틈이 길러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고령층의 경우 낙상 혹은 부상 후에 허리 통증이 미약하게 라도 느껴진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척추압박골절에 대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병률이 높고 사소한 부상으로도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