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센터/연세사랑 인공관절

무릎인공관절수술 후 재활, 꼭 필요할까요?

연세사랑병원 2020. 9. 9. 10:54

무릎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관절질환으로 무릎통증과 붓기, 운동 제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관절염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내버려 두면 치료가 까다로워집니다. 특히 무릎관절 속 연골이 거의 다 닳아 없어진 말기에 이르면 보존적 치료와 시술로 회복이 어려워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합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 후 재활이 중요한 이유

인공관절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더라도 무릎인공관절수술 후 재활이 병행되지 않으면 어렵게 이식한 인공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때문에 인공관절수술 후에는 움직이기 어렵더라도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각도 운동과 걷기 운동을 해야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공관절 역시 자주 사용하다 보면 연골처럼 닳을 수 있으므로 무릎에 자극을 주는 자세와 무리한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재활운동 1.
- 걷기부터 천천히

무릎인공관절수술 후에는 무릎의 힘을 키우기 위해 조금씩 걷는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걷기는 무릎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선의 운동법으로 수술 후 초기에는 보행기나 목발을 사용해 조금씩 체중을 실어 움직입니다. 이때, 편안하게 선 상태에서 체중을 보행기 또는 목발에 균등하게 분포해 무릎에 하중이 많이 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후 무릎과 발목을 구부려 지면에 뒤꿈치가 먼저 닿도록 디딘 후, 발을 굴리는 느낌으로 발바닥의 앞쪽까지 땅에 붙였다 떼며 천천히 걸어줍니다.

 

 

    무릎재활운동 2.
- 혼자 할 수 있는 실내운동

다음은 수술 직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실내 무릎재활운동입니다.

​01 다리 뻗어 들어올리기
먼저 등을 대고 바르게 누운 상태에서 수술하지 않은 다리를 굽히고 수술한 다리는 뻗습니다. 수술한 다리를 바닥에서 15cm 정도 올려 약 10초간 멈추었다 내립니다. 2분 동안 10회 정도 반복한 후 약 1분간 휴식을 취합니다.

​02 무릎 스트레칭
수건을 접어 바닥에 깔고 수술한 다리의 뒤꿈치를 얹은 뒤 바르게 눕습니다. 그 상태에서 무릎 뒤가 바닥에 닿도록 허벅지에 힘을 주며 무릎을 펴줍니다. 약 10초간 유지하고 허벅지 근육에 피로감이 느껴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03 앉아서 무릎 구부리기
침대나 의자에 앉아 두 다리를 곧게 뻗고 수술한 다리의 발등 위에 수술받지 않은 발을 겹쳐 얹습니다. 이후 무릎을 구부려 수술받지 않은 발을 몸쪽으로 최대한 당겨서 수술한 무릎을 접어주고 약 10초간 유지합니다.

 

 

    ​무릎관절염 예방을 위해
- 꾸준한 운동 필요

무릎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릎이 받는 하중이 분산되도록 하체의 근력을 단련해야 합니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다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운동 중 무릎통증이 발생하면 곧바로 운동을 중단하고 충분히 휴식해야 하며, 사고나 강한 충격을 받아 통증이 지속되면 즉시 관절전문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