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센터/연세사랑 인공관절

무릎인공관절수술, 성별도 인종도 다른데 똑같이 수술할 수는 없습니다!

연세사랑병원 2020. 6. 8. 15:26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무릎관절증(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69.8%가 여성인데요. 여성은 임신과 출산, 폐경 등을 겪으며 관절 연골이 약해지기 쉽고 골밀도도 차츰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통상 그 원인을 이해합니다.

 

 

■ 인종에 맞게, 성별에 맞게, 나에게 맞게! 맞춤형 3D 인공관절 수술의 필요성

특정 인구에게 어떤 질환이 쉽게 나타난다면, 그 특성을 파악해 치료법 역시 달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발병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식습관, 노동환경, 유전적 결함 등 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죠.

사람의 뼈, 근육 같은 해부학적 특성은 비교적 관찰과 파악을 선명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서양인을 대상으로 진행돼 한국인 등 아시아인에게 동일하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난제가 있습니다.

어느 인종으로 태어나건 사람의 몸은 기본적인 구성이 같지만 골격 등에 차이가 나타납니다. 보건복지부인증 관절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은 수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이런 차이를 연구하고, 한국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맞춤형 3D 인공관절수술’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연세사랑병원의 논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한국인의 무릎 뒤 구조, 서양인과 다릅니다!

이 논문은 한국인의 무릎 후방 PCO(과대각)가 성별에 따라 형태학적으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연구한 것(Yong-Gon Koh et al. (2018) Gender difference in morphology exist in posterior condylar offsets of the knee in Korean population, ESSKA)입니다.

 1,000명(여성 825명, 남성 150명/ 총 975명)의 방대한 무릎 MRI 데이터를 분석해 정확도를 높인 논문인데요. PCO란 ‘Posterior Condylar Offset’으로, 쉽게 말해 ‘무릎 뒷부분 공간’입니다. 연세사랑병원의 연구 결과 한국인의 대퇴골 뒷부분이 서양인에 비해 확연하게 크기 때문에, 기존의 인공관절전치환술은 한국 환자 치료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기존 인공관절치환술 후 무릎 구부리는 각도 작아질 수 있어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한국인의 무릎 PCO가 서양인에 비해 크기 때문에, 서양인의 무릎에 맞게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할 경우 수술 후 무릎을 구부리는 각도가 작아지게 됩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사라지게 할 수 있지만,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일이 어색해질 수 있는 것이죠.

 

 

■ 내 몸에 꼭 맞게,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환자 맞춤형 3D 인공관절 수술’입니다. 연세사랑병원은 인공관절특화센터에서 3D프린팅과 3차원 시뮬레이션 수술기법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세사랑병원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에 관련한 2종의 특허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공관절 논문 50여편 외 정형외과 질환 논문을 총 300여편이나 발표한 연구하고 발전하는 병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