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골절 증상과 원인, 방치 시 생명까지 위험하다.

겨울이 되면 추위로 밖에 나가기 꺼려지지만 특히 고령자 분들은 더욱 외출이 어려워집니다. 눈이 내리거나 길이 얼면 미끄러지기 쉬워 낙상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젊은 사람들이라면 넘어져도 크게 다칠 위험이 적지만, 고령자 분들은 가벼운 엉덩방아에도 골절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뼈가 약해진 상태라면 주저앉으면서 고관절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데요, 고관절골절치료를 진행하더라도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관절골절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고관절골절이란? 고관절골절이 발생하는 원인

고관절은 엉덩이 관절 부위로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연결해주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입니다.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걷거나 달리는 등 다리 운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관절로, 이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한 상태를 고관절골절이라고 합니다.

고관절은 크고 단단한 뼈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부위에 비해 골절의 위험이 낮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처럼 뼈가 약해져 있는 사람들은 비교적 가벼운 외상에 의해 고관절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골절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뼈가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골절입니다.

고관절골절은 특히 낙상으로 인해 고관절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질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때문에 고령자의 경우 넘어질 때 보호 반응이 늦고 충격을 흡수해 주는 지방이나 근육량이 적어 고관절골절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골절 증상은? 넘어진 뒤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다면...

고관절골절이 발생하면 사고 즉시 대퇴부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서거나 걷기만 해도 고관절통증이 나타나고 특히 고관절을 구부리거나 회전하는 동작에서 통증이 극심해집니다. 고관절골절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더 악화될 뿐 아니라 합병증과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낙상사고를 당한 뒤 극심한 고관절통증이 발생하고 허리와 엉덩이 부근이 심하게 아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과 함께 고관절골절치료를 빠르게 진행해야 합니다.

 

 

    고관절골절 위험한 이유 사망률이 높은 골절 질환

고령의 환자에게 고관절골절은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한 골절입니다. 낙상 자체도 위험하지만 고관절이 골절되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데다 욕창, 폐렴, 요로 감염, 심장질환 악화, 색전증 등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관절골절이 발생한 고령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은 25%, 2년 내 사망률은 70%에 이를 정도로 고관절골절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고관절골절은 치료 후에도 회복이 어렵고 완치되더라도 60%의 환자는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지는 후유증을 호소합니다.

 

 

    고관절골절 치료방법 수술이 필요해요!

고관절골절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 기저 질환이 있어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 한해서 비수술적 고관절골절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는 수술적 치료에 비해 합병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 되도록 수술적 고관절치료를 권장합니다.

수술적 고관절골절치료가 가능한 고령의 환자는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조기 보행과 빠른 회복을 위해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합니다. 동시에 약해진 뼈를 보완하고 골절 회복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골다공증 치료를 병행합니다.

젊은 연령대에서 고관절골절이 발생했다면 부러진 고관절을 맞추고 금속으로 고정해 주는 내고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권유범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