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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치료방법, 증상 정도에 따라 통증완화 및 관절범위 회복해야

연세사랑병원 2021. 3. 29. 17:17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부상을 당한 적도, 무리한 운동을 한 적도 없었음에도 어깨통증과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50대가 되면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라 생각해 방치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절 움직임에 제한이 생겨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십견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통증완화와 관절범위 회복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전반적인 오십견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5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어깨통증은 오십견부터 떠올려봐야 한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의 퇴행성변화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주변 힘줄과 유착돼 점점 굳어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관절낭염이며, 운동범위가 점점 줄어들어 ‘마치 어깨가 얼어붙는 것 같다’하여 동결견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주로 한쪽 어깨에 발생하지만 10% 정도의 환자들이 양쪽 동시에 발생기도 하는데, 양쪽에 발생할 경우 통증과 진행속도가 빨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을 구별할 때는 어깨관절의 움직임을 확인해봐야 한다.

어깨통증은 매우 다양한 질환에서 발생하나, 오십견 증상의 경우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어깨통증과 함께 근육이 단단하게 경직돼 팔을 일정 높이 이상 들어올릴 수 없으며, 앞과 뒤, 옆 등 어떤 방향에서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 스스로 팔을 들어올리려 해도 올릴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통증은 있어도 올라가는 회전근개파열과 달리 올리는 것 자체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방치할수록 관절범위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증상변화를 빠르게 캐치해 단계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3가지 단계로 오십견 증상에 변화가 나타난다.

오십견은 통증기, 동결기, 회복기 3단계로 구분됩니다. 우선 ▲통증기는 오십견 발생초기로 3~6개월 정도에 해당되며 극심한 통증과 함께 운동범위가 제한됩니다. ▲동결기는 6개월에서 1년으로 통증은 약간 감소하나 어깨가 굳어지는 증상은 더 심해져 일상생활에 여러 제약이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해동기는 1년 이상으로 통증과 운동범위가 감소해 조금씩 해소됩니다. 때문에 증상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한 회복이 아닌 부분적인 관절운동제한이 남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은 보존적인 치료부터 시작해 통증완화와 관절범위를 회복해야 한다.

오십견치료방법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인 치료부터 시작됩니다. 보존적 치료의 핵심은 통증을 완화하고 굳어진 관절운동범위를 회복해 추가적인 제한을 방지하는데 있습니다. 적절한 휴식과 병행한다면 80% 이상 증상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체외충격파는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주변 조직과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해 재생을 유도하므로 통증은 물론 재발방지에도 도움됩니다. 다만, 장기적인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치료를 진행합니다.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해도 관절범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을 예방하고 재발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평소 관절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50대 이상의 연령대라면 갑작스럽게 무거운 무게를 들거나, 어깨를 높이 들어올릴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따뜻한 찜질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되며,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 기능회복 및 강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통증은 치료를 방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십견치료방법은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완전히 관절범위가 회복되고 통증이 호전되기까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