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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도 방심할 수 없다! 어깨동결견

연세사랑병원 2021. 4. 13. 08:00

대표적인 어깨통증질환인 동결견은 흔히 50대 전후에 많이 발병한다고 하여 ‘오십견’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곤 하는데요. 이렇듯 동결견은 50대 이상의 중년 어깨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의 발병율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므로 일찍이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한 어깨통증과 운동 장애, 후유증도 있어 주의해야하는 동결견, 연세사랑병원에서는 동결견의 원인과 운동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동결견 원인


동결견은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질환입니다. 어깨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얼어붙은 것 같다고 하여 동결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유착성관절낭염’, ‘유착성피막염’ 이라고도 불립니다.


어깨관절은 관절낭이라는 조직으로 싸여 있습니다. 얇고 넓게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두꺼워지고, 힘줄과 인대에 유착이 생겨 통증과 어깨 운동에 제한이 걸리게 되는 것을 동결견이라 부릅니다.

 

 

동결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주로 노화와 운동부족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어깨 관절의 부상과, 장시간 어깨를 사용하지 않아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 갑상선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해당 질환이 있으신 분 중에서 동결견이 종종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결견 증상

- 어깨통증과 야간통증
- 팔을 들거나 돌리기 힘든 활동 제한
- 팔의 운동범위 감소
- 어깨에 관절 소리가 난다
- 돌아누우면 어깨 통증이 심해진다

동결견의 증상은 이와 같습니다. 통증의 정도와는 상관없이 관절낭의 유착으로 인해 어깨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일상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어깨통증은 동결견의 대표적인 증상에 해당합니다. 통증은 밤에 심해지는 양상을 띠고 어깨를 옆으로 돌아눕게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져 수면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어깨에 ‘띡’, 혹은 ‘삐그덕’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굳어진 관절로 인해 운동범위가 제한되어 팔을 돌리거나 들어올리는 것이 어렵게 되며 이로 인해 샤워기를 들거나 단추를 채우거나, 물건을 들어올리는 등이 활동이 어렵게 됩니다.


동결견은 시간이 흐르면 자발적으로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완전히 나아지기 까지는 약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그 사이에 심한 통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회복이 되더라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동결견 치료법


동결견 치료의 대부분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시행합니다. 병의 지속 기간이 길고 증상 또한 오래가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스트레칭과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치료에 있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진통소염제,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방법으로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고 운동요법으로 굳어진 어깨가 회복할 수 있게끔 꾸준히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냉찜질과 온찜질, 체외충격파 등의 방법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는 장기간 시행하게 되며 대부분은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호전이 가능하지만 드물게 회복이 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유착된 관절낭을 풀어주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동결견에 좋은 운동방법


관절낭이 유착되어 염증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동결견은 심한 통증과 어깨 활동 저하가 특징입니다. 굳어진 관절을 풀기 위해 꾸준히 어깨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동결에 좋은 운동방법은 이와 같습니다.


팔을 앞으로 드는 거상운동, 팔을 편하게 내린 상태에서 하는 외회전 및 내회전 운동, 상체를 교차하거나 적당이 들어올리는 것을 반복해주는 운동, 고개를 밑으로 숙이고 팔에 힘을 뺀 채 팔을 왔다 갔다 교차해주는 시계추 운동은 동결견에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입니다. 각각의 운동을 참을 만한 통증으로 각각 10회 정도 하루에 3~5회 정도를 반복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흔히 오십견이라 불리는 동결견은 1~2년 정도의 발병 기간이 있고,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다 운동범위 감소로 인해 팔과 어깨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함을 겪게 되는 질환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진다고 해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후유증이 남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고, 치료 또한 장기간 꾸준히 임하는 것이 예후에 좋습니다. 무엇보다 발병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어깨 증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