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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인대 끊어짐, 치료는?

연세사랑병원 2024. 12. 10. 09:00

 

 

발목인대 끊어짐 증상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부상입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도 나타나며 운동이 아니더라도 발을 접질리거나 삐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발은 좁은 면적으로도 신체의 모든 하중을 견디는 곳으로서 외상 비중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만성 발목 염좌, 지속적인 발목 부상과 접질림은 발목인대 끊어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목인대가 끊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오늘 연세사랑병원에서는 발목인대 끊어짐의 주요 증상과 검사 및 치료법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발목인대가 끊어졌다면?

 

인대란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조직으로 관절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인대 조직이 늘어나거나 완전히 파열되는 경우를 발목인대가 끊어졌다고 표현합니다.

 

발목인대 끊어짐 증상은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한계 이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발목을 접질릴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발목을 접질릴 경우에는 발목의 인대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심한 충격이 가해져 끊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격한 스포츠 활동, 평지를 걷다가 발에 걸려 발을 삐끗한 경우, 넘어지거나 하이힐과 같은 발에 부담을 주는 신발을 오래 신었을 경우 인대 끊어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 통증과 부종이 인대 끊어짐 대표적 증상

 

 

발목에 충격과 손상이 가해질 경우 발목 인대의 섬유가 늘어나게 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대가 끊어지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발목인대가 끊어질 경우에는 손상 부위에 출혈이 일어나거나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인대가 끊어지면서 발생한 출혈이 피하조직으로 퍼져 넓은 면적으로 멍이 들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발목이 붓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목인대파열 정도가 심할수록 내부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발목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현상이 발견되며 발목 움직임의 불안정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목 통증의 경우 초기에 통증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점차 나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다소 호전된 양상을 보일지라도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할수록 통증과 부기가 가라앉지 않게 되며 발에 힘이 없기 때문에 자주 접질리거나 삐는 증상, 발에 힘을 주는 것이 어려운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존적 방법을 우선으로 시행한다.

 

 

발목인대는 문진과 촉진으로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손상 부위를 압박했을 때 통증을 확인하고 X-ray검사를 통해 골절 유무를 판단합니다. 인대 끊어짐이 의심될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 MRI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인대와 근육, 힘줄 등의 상태를 확인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진단 방법은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여 진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발목인대가 늘어나거나 인대 끊어짐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은 약 1주일 정도의 휴식을 병행하며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휴식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와 인대강화주사 치료를 필요에 따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발목인대가 일부분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압박붕대 및 교정기, 부목 등을 통해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인대가 모두 끊어진 상태라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발목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목인대파열의 수술은 파열된 인대를 봉합하는 방법과 재건하는 방식으로 시행됩니다.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대 봉합술의 경우 늘어나거나 끊어진 인대와 관절주머니를 당겨 봉합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발목인대재건술의 경우 끊어지거나 늘어난 발목 외측 인대를 복원하여 발목을 잡아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지며, 수술 후에는 수개월 정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발목 테이핑 방법

 

 

발목 테이핑은 발목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일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키네시오테이프를 준비하여 테이핑을 할 수 있습니다.

<5
칸테이핑>
발목 테이핑 시에는 발목을 90도 각도로 세운 다음 시행합니다. 5칸짜리 테이핑의 경우에는 가운데 부분을 찢어서 당긴 상태에서 뒤꿈치에 붙인 후, 테이핑의 끝이 복숭아뼈 위로 부착할 수 있도록 안쪽부터 붙이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반대쪽도 같이 테이핑을 해주면 됩니다.

<8칸 테이핑>
흔히 피겨에잇이라고도 부르는 8칸짜리 형태 테이핑의 경우 테이프의 가운데 부분을 찢고 반절 정도를 발등에 겹치도록 붙여주는 방식으로 시작합니다. 내측으로 발등을 지나서 발목을 감쌀 수 있도록 붙여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반대쪽도 동일한 방식으로 발등을 지나서 테이핑을 해주면 됩니다.

<15칸 테이핑>
15
칸짜리 테이핑의 경우 첫번째 칸을 뜯어준 상태에서 사선방향으로붙여주는 방식으로 시행합니다. 아킬레스건, 발뒤꿈치, 발등, 아킬레스건 쪽을 지나서 발뒤꿈치 쪽, 발등 쪽으로 테이핑을 하면 됩니다.

이러한 테이핑은 스포츠를 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며. 발목 흔들림 현상을 막고 발목의 추가 손상을 막을 수 있게 고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대 끊어짐 증상은 일상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해당합니다. 발목을 접질리거나 삐었을 경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경미한 부분 손상이라도 오래 방치할 경우 발목인대 끊어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대가 모두 파열될 경우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예방법으로 발목 손상이 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