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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증상, 말기 치료에 PNK인공관절로 수술 진행

연세사랑병원 2024. 12. 17. 09:00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이 바로 무릎 관절염입니다. 좌식 생활이 몸에 밴 중·장년층의 50% 이상이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데요.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령대별 남녀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2021) 50~6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헌데,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질환으로 인식해 치료법도 찾지 않은 채 방치하기 일쑤인데요. 그래서 연골이 거의 다 닳아 없어지고 뼈끼리 부딪혀 통증으로 걸어 다니기 조차 힘들고 절뚝거리며 걷는 기능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릎 관절염 증상 단계에 맞는 치료와 PNK는 무엇인지 아래 본문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좌식 생활은 관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무릎 관절염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 및 운동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특히, 좌식 생활을 하는 한국인에게 관절염은 매우 취약한 질환인데요.

 

의자에 앉아 생활 할 때 보다 바닥에 앉을 때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시간이 많아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고, 바닥에서 일어날 때 무릎이 체중에 의해 받은 하중이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일어날 때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속 압력을 최고로 올리는데 이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초기 1~2기의 관절염은 보존적 치료 중심으로

 

무릎 관절염 증상 초기에 해당하는 1기는 연골이 닳아 두께가 얇아지면서 걸을 때 무릎이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2기에는 무릎을 펴고 구부리는 동작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때는 관절염 진행상태와 직업 등을 고려해서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특히 관절 주변의 근육이 약해지면 관절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또한, 체중을 감량하면 그만큼 무릎에 실리는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관절염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중기 3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무릎 관절염 증상 3기는 관절이 붓거나 뼈가 뾰족하게 자라나 통증을 일으킵니다. 수술적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구분됩니다. 우선 첫 번째는 자기 관절을 보전하면서 병변이 있는 일부 부분만 고치는 수술법인데요. 관절내시경수술, 휜다리 교정수술(근위경골절골교정수술) 등이 있습니다.

 

관절내시경수술은 작은 카메라와 기구를 관절 내부로 삽입해 관절 안을 세척하고 떠도는 물체나 활액막 등을 제거하며 미세천공을 통해 골수자극을 하는 등의 처치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휜다리 교정수술은 무릎 관절염이 더욱 심해져서 무릎의 내측연골만 마모되어 다리가 심하게 O자로 휘어진 경우에 다리 모양을 바로 잡아서 체중부하를 관절염이 없는 외측으로 분산시키는 수술방법입니다.

 

무릎 관절 자체가 더 이상 제 기능을 못하면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해야 한다

 

 

이 때는 연골과 연골판이 대부분 닳아 없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무릎 통증이 심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무릎에서 상한 연골을 절제해 빼내고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입니다.

 

개발된 PNK 인공관절은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한국인의 무릎 형태와 모양에 맞춰 인공관절수술 후 무릎의 운동학이 정상 무릎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연세사랑병원에서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데이터를 설계에 반영했으며, 150도의 고굴곡도 가능할 만큼 관절 가동범위가 넓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반다리를 자주 하고 좌식생활을 하는 한국인에게 맞게 설계되었기에 더 자유로운 무릎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