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 중에서 가장 운동 범위가 넓은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어깨입니다. 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가동성이 높은 곳으로 쓰임도 많기 때문에 손상과 퇴행성 변화에 노출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어깨인대파열의 경우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어깨인대파열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두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어깨인대파열이란 무엇이며, 치료에 있어서 수술을 결정하는 요인과 치료 방법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깨의 과사용은 어깨인대 및 근육의 손상을 유발한다.
어깨에는 회전근개라는 4개의 근육이 있습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덮고 있는 근육에 해당하며 어깨를 움직일 때 쓰이고 어깨가 빠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안정성과 움직임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손상에 노출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 곳이 손상되어 찢어지거나 완전 파열되는 현상을 회전근개파열이라 부르는 일이 많습니다.
어깨인대 및 회전근개파열이 손상되는 경우는 다양합니다. 주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문제가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무리하게 어깨를 회전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손상이 생기거나 외상과 사고 등의 이유로 문제가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이 질환은 어깨 질환 중에서도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며, 중, 장년층의 환자부터 운동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젊은 층의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깨를 돌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며 소리도 동반된다.
-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한다.
- 팔을 올리거나 90도 전후에 통증이 두드러진다.
- 팔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
- 밤에 야간통이 심해진다.
대표적인 증상은 이와 같습니다.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통증은 특정 동작에서 유발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팔을 올리거나 90도로 들어올렸을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팔을 완전히 올렸을 시에는 통증이 경감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은 낮보다 야간에 두드러집니다. 특히, 어깨를 옆으로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수면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통증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팔을 움직일 때 나타나는 소리입니다. 팔을 들어올릴 때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리만 나는 경우 보다 소리와 함께 통증이 유발된다면 증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검사를 통해 증상을 확인하고 수술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여 선택한다.
모든 파열이 뚜렷한 증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므로 병원을 통한 검사는 필수입니다. X-ray검사를 시행하는 일은 있지만 정확한 검사는 초음파와 MRI검사를 통해 판단하게 됩니다.
진단을 하더라도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MRI검사는 참고가 되겠지만 환자의 상태, 직업, 활동력, 통증 정도를 통해 수술적 방법을 결정합니다. 파열 범위가 매우 적고, 부분 파열일 경우, 증상의 정도가 미약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보조기 착용, 휴식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간혹 완전 파열이지만 여건상 수술이 불가능 하거나 완전 파열이지만 통증이 미약한 경우에는 수술 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적용하거나 경과관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해서 6개월에서 1년에서 한 번씩 경과관찰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며,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경우, 파열 범위가 완전 파열일 시에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수술은 찢어진 부분을 봉합하는 봉합술로 진행되며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합니다. 치료 후에는 재활치료를 적용하게 됩니다.
어깨 주변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어깨에 무리를 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문제가 나타나는 일이 많으므로 평소 어깨를 자주 쓰시는 분들은 특별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전 후로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며 적절한 휴식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작은 공으로 목과 근육 주변을 둥글게 굴려서 풀어주거나 어깨를 으쓱하며 견갑골을 말아주고 밀어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견갑골 운동, 고개를 숙인 채, 팔을 돌려 어깨를 풀어주는 시계추 운동, 공이나 양말을 말아준 후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주먹잼잼운동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깨는 자주 사용할수록 과부하가 생기기 쉬운 곳입니다. 부분 파열이나 증상 초기의 경우에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게 된다면 치료가 어렵고 나중에 수술을 하는 일도 있으므로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주파열치료술(RF), 어떤 질환에 쓰이는게 효과적일까? (0) | 2025.01.21 |
---|---|
무지외반증치료, 교정기로 가능할까? (0) | 2025.01.20 |
“사타구니 통증이 나아지질 않아요” 고관절활액막염 치료 (0) | 2025.01.14 |
척추신경감압술 치료가 필요하다면 (0) | 2025.01.13 |
경추부후종인대골화증, 인대가 굳어지며 통증을 유발할 때 (0) | 2025.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