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통증과 변형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은, 실제로 우리 일상에서 매우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발가락 모양이 변형되고 뒤틀리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며, 선천적인 원인도 있지만 후천적인 요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이 나타날 경우 대부분 교정기를 통해 증상을 호전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으나 교정기에만 의존하는 것 보다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후에 알맞은 치료 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의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술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발목 인공관절치환술, 무지외반증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엄지발가락이 변형되는 대표 질환,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변형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의 관절 주위의 인대와 건이 불균형해지면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지발가락이 변형됨에 따라 관절이 돌출하게 되며 돌출된 관절이 마찰이 생기면서 다양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합니다.
단순히 수평적인 발 변형이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등 다양한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여러 불편함의 원인이 됩니다. 무지외반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선천적, 후천적인 요인 모두가 작용하며, 특히 하이힐을 많이 신는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하이힐 병’ 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엄지발가락 변형과, 관절의 통증, 마찰 등이 유발된다.
▶ 엄지 발가락 관절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
▶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진다.
▶ 돌출된 관절이 신발과 마찰이 생긴다.
▶ 구두나 좁은 신발을 신을 경우 발에 통증이 느껴진다.
▶ 육안으로 발의 변형이 눈에 띄게 확인된다.
무지외반증의 대표 증상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증상이 지속되면서 변형 각도가 점점 심해집니다.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면서 자극을 받아 빨개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신발과 마찰이 생겨 걷거나 움직일 때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발은 신체를 지지하고 걸을 때 추진력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데, 엄지발가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발 전체는 물론 신체 전반에 불균형과 불편함을 유발하게 됩니다. 무지외반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발 모양 변형과 함께 허리 통증, 발목 통증, 무릎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 변형은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유전적으로 가족 중에 무지외반증이 있는 경우에는 발병 빈도가 그만큼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평발, 발 볼이 넓은 경우에도 무지외반증이 발병하기 쉽습니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신발의 착용이 있습니다.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하이힐, 구두의 장기적인 착용은 발을 압박하고 변형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정기 착용 보다는 근본적인 치료가 도움이 된다.
무지외반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 초기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발의 변형을 유발하는 환경 및 생활습관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 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흔히 무지외반증 치료에 있어서 교정기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지외반증 치료에 있어서 교정기의 경우 깁스, 또는 보조기구라고도 불리며 증상을 완화하는 데 있어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 무지외반증의 근본적인 치료에는 다른 치료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통증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어느 정도의 각도의 변형이 오게 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뼈를 교정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무지외반증 수술 방법은 1,2세대 절개식 수술부터 시작하여 최소침습수술에 해당하는 MICA를 적용할 수 있고 최소침습이나 경피적 수술 방식인 4세대 무지외반증교정술 PECA가 있습니다. 각각 치료마다 장, 단점이 있으므로 알맞은 치료를 선택하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지외반증을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발 변형뿐만 아니라 발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발목 관절에도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진단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발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 보다는 편안한 신발의 착용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신발의 착용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 폭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은 피하되, 발 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밑창이 딱딱한 것 보다는 쿠션감이 있는 신발이 도움이 됩니다. 구두 및 하이힐의 경우 장기간 착용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신발을 신은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 인공관절치환술, 오늘은 무지외반증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사소한 습관이라도 발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는 질환이며, 실제로도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인 만큼 평소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 교정기 및 보조기에 의존하는 것 보다 정확한 원인과 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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