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에도 적당한 운동필요 [오십견/체외충격파/관절내시경]

[전문의 강좌] 오십견에도 적당한 운동필요 
 
Q> 52세 주부입니다.
얼마 전 봄맞이 대청소를 위해 가구를 나르다가 뚝 소리와 함께 어깨 부근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점점 고통이 심해지더니 이제는 팔을 치켜드는 것조차 힘듭니다.

 

A>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깨 관절에 있는 회전근개 파열에 의한 충돌증후군과 이차적으로 동반된 오십견이 의심됩니다.

또 어깨 관절의 부상이나 깁스를 풀고 난 후 또는 입원 등으로 장기간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후에도 발생하며 당뇨병이나 목 디스크 등이 원인이 되는 사례도 30~50%를 차지합니다.

 

발병 연령은 30대 이상으로 다양하며, 특히 50대에서 잘 생긴다 하여 오십견이라 불립니다.

치료는 먼저 오십견의 발생 원인부터 줄여 주거나 없애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아프다고 해서 어깨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더욱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따뜻한 물로 어깨 근육을 풀어준 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세가 점점 악화되면 관절내시경 시술을 받아야 하며, 최근에는 체외충격파(ESWT)를 사용한 치료가 오십견 치료에도 적용돼 80% 이상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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