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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충격파기의 만능 변신![체외충격파]

연세사랑병원 2007. 6. 27. 16:47

 

 

 

관절 통증은 어디서 올까. 인대나 관절낭에 분포하고 있는 자유신경세포가 주범이다. 관절 손상에 의한 염증반응으로 예민해진 신경세포가 '비명'을 지르는 것. 게다가 근육이 위축돼 혈액량이 감소하고, 그 결과 통증 유발물질이 생성돼 고통을 부채질한다. 통증은 관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발생한다. 어깨에 오는 오십견.석회성 건염, 팔꿈치의 테니스 엘보, 발바닥 족저근막염, 그리고 퇴행성 무릎 관절염, 요통, 근막 증후군 등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다.

 

부위마다 원인이 다르니 통증을 제어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스테로이드나 항염증 약물은 기본이고, 심하면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하거나 인공관절로 대체하기도 한다.

요즘 이런 관절 통증에 체외충격파가 두루 쓰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체외충격파기는 신장 결석이나 담석을 깨는 장비로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장비. 1987년 국내에 들어와 강한 음파로 파장을 일으켜 몸속의 돌을 깬다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

 

정형외과에서도 역시 돌을 깨는 데 활용하기 시작했다. 석회성 건염과 같이 관절에 생긴 돌처럼 굳은 물질을 깨는데 활용된다. 인대와 마찰하면서 뼈에서 아교물질이 나와 돌처럼 굳는 것이 석회성 건염.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5년 전 체외충격파를 석회성 건염과 족저근막염, 테니스 엘보 치료에 사용해도 좋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요즘 체외충격파 치료는 적용범위가 계속 넓어져 60여 종의 관절 질환에 응용되고 있다.

 

수술이 어려운 퇴행성 무릎관절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고, 골절 후 뼈가 잘 붙지 않는 부정유합, 오십견 등에 두루 쓰인다.

 

치료 효과도 괜찮은 것으로 분석됐다.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원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984명의 만성 근골격계 질환을 체외충격파로 치료했다. 그 결과 오십견 환자 256명의 치료효과는 81%, 퇴행성 관절염 환자 296명의 경우엔 78%, 족저근막염 60명에선 83%의 치료율을 보였다.

 또 테니스 엘보(91명)와 요통 환자(45명)도 각각 80%와 76%에서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고종관 기자

 

출처;조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