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체외충격파센터/체외충격파

체외충격파 통증치료 [체외충격파]

연세사랑병원 2007. 6. 28. 16:16

요로결석, 담석과 같이 몸속에 생긴 돌을 부술 때 주로 사용된 체외 충격파를 이용, 관절 주위에 생긴 염증이나 근육, 인대 이상에 따른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 등장, 만성관절통증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는 오십견, 어깨 힘줄에 생긴 염증이 오래돼 하얀 석회띠를 이루고 있는 석회성 근염, 테니스나 골프로 인한 엘보, 등산 혹은 계단을 내디딜 때마다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족저근막염 등은 수술 하더라도 근력이 약화되거나 수술부위에 통증이 사그라지지 않는 부작용이 생기고 재발률(10~15%)도 높다.


이 경우 전기를 물 속에 통과시킬 때 생기는 방전을 이용해 생긴 음파 에너지를 통증부위에 쏘는 ‘체외 충격파 치료’는 물리치료, 약물 등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는 관절 질환, 스포츠 손상의 통증을 수술 없이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통증해소 원리=근골격계 손상에 의해 통증이 생기는 부위에 충격 에너지를 쏘면 가장 먼저 감각신경의 통각전달 수치가 떨어지면서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둔화된다. 이는 통증의 과부하에 따른 역치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그와 동시에 힘줄의 세포막에 물리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석회질이 없어지고 약해진 인대나 근육주위에 새로운 혈관이 생겨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된다. 또한 시술 부위에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주변조직이 견고하게 된다.
결국은 충격파가 복합적인 경로를 통해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과자극 무통(역치)이 발생되면서 통증전달이 억제되는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시술방법=시술할 정확한 부위가 결정되면 충격파 전달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젤을 바른다.
몸 속 3~20mm까지 전달되는 충격에너지가 환자의 통증부위에 닿을 때 통증이 심하면 국소마취를 한다. 시술의 관건은 충격파 에너지를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압통이 가장 심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가해지게 하는 것. 1회 시술시간은 10~15분 정도 걸리며 3~6회 정도 시술받게 된다.


◆장점=잘 낫지 않는 어깨관절통증이나 손목과 팔꿈치 엘보, 족저근막염, 힘줄 염증, 목과 허리근육 만성통증, 견비통 등에 두루 사용가능하며 입원할 필요 없고 치료 후 바로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통증을 동반한 대개의 근골격계 질환은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만성적인 통증으로 발전하는 특성이 있어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체외 충격파 치료법은 무엇보다 수술에 대한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어 유럽 등지에서는 근육이나 인대손상을 입은 운동선수들이 수술 없이 빠른 활동복귀가 필요할 때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다만 임상현장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비보험 시술인 것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부작용과 통증 재발은=지금까지 보고 된 체외 충격파 치료의 부작용은 전체적으로 시술부위에 피부 발적이 생기는 경우가 21%, 일시적인 통증 악화가 4.8%, 혈종형성이 4.5%, 편두통 등이 1%이다.
그러나 통증악화는 두 번째 치료부터 덜 아프게 되며 혈종형성은 새 혈관이 자라나면서 일시적인 혈류증가로 인한 것이므로 그리 걱정할 사안이 아니다.
체외 충격파 시술 후에도 10~20%의 환자들에게서는 통증이 재발하기도 한다.
도움말`하나연합정형외과의원 김학수 원장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출처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