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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무릎통증, ''주사·체외충격파''로 치료[체외충격파]

연세사랑병원 2007. 7. 10. 14:09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로 나들이 가는 분들 많아졌다. 외출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무릎통증에 시달리는 노인분들에겐 나들이는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다. 노화 현상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알려진 관절염은 노인들의 고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의술의 발달로 이제 관절염은 고질병이 아닌 치료만 한다면 고칠 수 있는 질환이 되었다.

 

관절염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관절이 노화되기 때문이다. 관절이 노화되면 연골이 마모됨으로써 뼈가 노출되게 되는데 이때 뼈와 뼈끼리 부딪히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관절염이 생기는 것이다. 무릎에서 이를 갈 때와 비슷한 소리가 난다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관절 연골이 마모됐을 우려가 높다.

관절 내 반월판 연골 파열이 있는 경우나 무릎 속에 연골이나 뼈조각이 있을 때는 무릎을 구부리거나 돌릴 때 딱딱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생긴다.

 

이 밖에도 걸리는 느낌이 나고 삐끗거리며 넘어질 것 같거나 무릎이 시리고 절뚝절뚝 걷게 된다면 무릎 연골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상된 연골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연골주사요법과 체외충격파 치료법다. 연골주사요법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내에 인체의 연골 및 윤활액의 구성 성분인 히알루론산 재제로 구성된 연골주사를 투여하는 방법이다. 20-30대의 연골판은 관절 내 윤활액이 충분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관절이 뻑뻑하다. 연골주사치료를 통해 관절 내 윤활액을 넣어주면 뻑뻑했던 관절이 부드러워 지고 윤활 성분이 연골을 보호해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근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흔히 노인분들이 뼈주사라고 하는 것을 맞는 것과는 다르다. 뼈주사라 하는 것은 강력한 소염제인 스테로이드를 관절강에 주입하는 방법인데 초기 몇 번의 주사에선 아주 뛰어난 진통 효과를 보이나 장기간 투여시 고혈압, 당뇨, 골괴사, 심지어 실명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원래 몸 속 담석과 같은 돌을 깨는데 쓰였던 체외충격파가 무릎 관절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체외충격파기기의 강한 파장이 신경세포를 자극해 통증이 있는 무릎 주변 신경을 둔감하게 만들면 자연스럽게 염증이 생긴 신경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면서 통증 또한 감소하게 되는 원리이다. 수술 않고 치료하는 비수술요법이 대세인 요즘 무릎뿐만 아니라 어깨, 발바닥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절 및 염증성 질환의 치료방법로 각광받고 있다.

 

흔히 다리도 불편한데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서 가만히 쉬자’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다. 지나친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만, 그렇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관절 주위 근력을 약화시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을 느끼지 않는 범위 안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걷기나 수영, 물속에서 걷기, 실내 자전거타기 등이 효과적이다. 운동량은 주 3∼4회,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