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오연이(41)씨는 얼마 전부터 머리 감기가 힘들었다. 팔을 머리 위로 올릴 때 고통이 심했기 때문이다. 속옷을 착용할 때도 팔이 정상적으로 움직여지지 않아 남편이나 딸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단지 생활에 불편이 따르는 정도라면 참을만하겠지만, 이 통증이 점점 심해져 밤이 되면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고 가끔 ‘악’소리가 절로 날 정도로 고통이 심해져 식구들의 단잠을 깨우기도 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오씨는 오십견이란 진단을 받았다.
오십견은 어깨 근육과 관절에 문제가 생겨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단지 움직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을 동반한다. 낮에는 통증을 크게 못 느끼다가 움직임이 없는 밤이 되면 통증이 극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약 6개월 정도에 걸쳐 어깨가 굳는 증상이 진행되고 길게는 3년 정도 지속된 후 사라진다.
오십견의 증상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우선 팔을 뒤쪽으로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팔을 뒤로 젖힌 뒤 손이 허리 윗부분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 끈을 푸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한번쯤 오십견을 의심해 볼 만하다. 증세가 더 심해지면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팔을 앞으로 드는 것마저 힘들어진다. 심할 경우 90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드는 것은 어렵지만 뒤로는 잘 올라간다면 오십견이 아니라고 봐야 한다.
출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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