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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주머니에 휴대폰ㆍ지갑 넣지 마세요

연세사랑병원 2007. 9. 21. 10:06

 

 

  ◆ 뒷주머니에 휴대폰ㆍ지갑 넣지 말아야 =

휴대폰이나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요통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골반이 삐뚤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물건이 엉덩이 아래쪽으로 몰리면서 위쪽 골반이 뒤로 벌어지게 된다. 또 앉을 때 지갑이나 휴대폰이 있는 쪽 골반이 앞으로 밀리게 된다. 이른바 `후하방 장골` 현상으로 결국에는 한쪽 다리가 짧아진다. 이런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혈액순환 장애, 신경전달체계 이상, 월경 이상, 생리통, 요통, 만성피로감, 비만 등 여러 질병이 발병할 수 있다.

 

◆ 어깨와 머리 사이에 전화기 끼고 받기도 금물 = `조금만 일해도 쉽게 피로해지며 목과 어깨가 결린다.` `어떤 때는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프다.` 30ㆍ40대 사무직 직장인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세다. 이런 증세는 큰 질병 때문이라기보다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대부분이다.

 

전화기를 손으로 편하게 쥐지 않고 목에 끼고 받을 때를 비롯해 잘못된 자세로 장기간 일을 할 때 생긴다. 지속적인 긴장 상태로 목 뒷부분 근육과 인대가 늘어날 수 있고 이 때문에 뒷목과 어깨 등 통증과 피로감, 자세 이상을 초래한다.

 

◆ 무겁고 큰 가방 한쪽으로 메지 마세요 =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게가 3㎏이 넘는 가방을 오래 들고 다니면 목과 어깨 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한다. 미국 베일러 의대 연구팀이 목 부위 통증과 두통 증세로 내원한 여성들 가방 무게는 평균 1~4.5㎏으로 과도한 가방 무게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습관이 장기화하면 근육 염좌로 손이 붓고 저리는 증세가 나타난다. 두통도 생길 수 있다.

 

특히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한쪽으로 무게가 실리다 보면 반대쪽으로 몸이 기울어 몸 균형이 깨지고 척추 측만증의 원인이 된다.

 

◆ 도움말=연세사랑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영식 소장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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