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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간판 내장증… 수술·비수술 두갈래 치료 [비수술치료]

연세사랑병원 2007. 11. 30. 16:04

 

 

 

 

추간판 내장증은 척추 물렁뼈(디스크)의 구조가 파괴되어 허리와 다리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만성 허리통증의 약 40%에서 추간판 내장증의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일반 허리 디스크와는 달리 MRI 소견상 질환이 생긴 부위에 추간판 돌출의 증거가 없고 단지 추간판 조영술에서 이상 소견을 보인다. 원인을 따져보면 일과 관련된 경우가 56%로 가장 많고, 교통 사고가 21% 정도이며, 주로 외상과 관련이 있다. 발생되는 부위는 주로 제4-5요추 간의 추간판에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제5요추-제1천추 간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교통사고 등으로 척추 사이의 물렁뼈가 손상이 되면, 물렁뼈 내에서 자극성 단백질 분해 대사물이 생성되어 척수강 내로 흘러들어 가면서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증상으로 척수 깊이 자리잡은 심한 통증이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으며, 수개월이 지나면 더욱 악화되고,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더 심각해진다. 서서히 발생하는 편측성이나 양측성 방사통과 함께 다리가 무겁다거나 전신에 힘이 없는 무력감을 호소한다.

대부분의 퇴행성 척추 질환에서와는 달리 초기 3~4개월 사이에 체중이 감소된다. 또 심한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으므로 진단이 늦어지고, 따라서 의사와 가족들에게 정신질환 환자로 취급받을 수 있다. ‘하지 직거상 검사’와 같은 좌골신경의 긴장 검사도 모두 음성반응이며, 신경학적 검사에서 근력약화나 감각이상 등을 발견할 수 없다. 단지 척추의 운동장애만 있을 뿐이다.

단순 방사선 검사나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모두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으나 추간판조영술이나 추간판조영술을 동반한 전산화 단층촬영 및 자기공명 영상(MRI)에서 이상 소견을 보인다.

치료법에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보존적 치료로는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진정제, 정신과적인 약제 등이 쓰인다. 간혹 스테로이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보존적 요법으로 약 60% 전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비수술치료인 감압치료, 고주파를 이용한 물렁뼈의 열치료 등으로도 매우 좋은 결과를 보인다. 수술적 치료로는 후방 유합술, 추간판 제거술을 동반한 후측방 유합술, 추간판 제거술을 동반한 후방 추체간 유합술, 전방 유합술 등이 있다.

 

 

출처/ 스포츠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