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염 혹은 족부근막염 [족부근막염]

 

 

 

 

발바닥의 통증은 대개 아킬레스 건염이거나 족부근막염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발바닥에는 족저근막이라는 질긴 막 같은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 질긴 근막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하여 발가락 뼈 방향으로 붙어 있습니다. 이 근막이 중요한 것은 발의 아치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 드린다면 활에 달린 활줄이 활을 휘게 만드는 탄력을 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근막의 바깥쪽으로 지방으로 이루어진 두꺼운 패드 같은 조직이 있습니다. 이 패드는 우리가 뛰거나 걸을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근막에 손상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것이 바로 족부 근막염입니다.

또한 아킬레스 건이 발 뒷꿈치뼈(종골)에 부착되는 부위에는 정상적으로 윤활작용을 하는 물주머니가 건의 앞뒤로 두개가 있는데 갑작스럽게 발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운동으로 인한 과도한 자극으로 이 물주머니에 염증이 야기되어 운동통이나 국소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약한 아킬레스 건염이 발생하며, 아킬레스 건 파열과는 구별하여야 할 것입니다.

대개 달리기로 인한 부상이 그러하듯이, 치료 방법은 우선적으로 1주일 이상의 완전한 휴식이 필요하며 소염제 복용, 얼음찜질 등이 효과가 있습니다. 회복기에 들어설 경우 온찜질을 대개 권장합니다.

자가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정형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출처/서울마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