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센터/무지외반증

봄맞이 운동, 발을 주의하라[족저근막염]

연세사랑병원 2008. 3. 31. 18:24

 

봄맞이 운동, 발을 주의하라

 

 

조깅과 마라톤 ‘족저근막염’ 위협…등산 때도 ‘발목염좌’ 빈발

봄이 되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조깅과 마라톤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부상을 입는 질환은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이란 종골의 부착부위에서 발바닥의 근막을 과다하게 사용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갑자기 운동량
을 늘려서 발에 긴장을 가할 때 족저근막염이 발생한다. 발바닥 뒤쪽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발바닥이 욱신거리는 족저근막염

조깅과 마라톤은 남녀노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심폐기능의 향상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체중조절에도 최고의 운동으로 꼽힌다. 달리기는 초반에 가볍게 시작하고 점차 속도와 시간에서 강도를 높여야 한다.

조깅과 마라톤을 즐겨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부상을 입는 질환은 발바닥 통증, 즉 ‘족저근막염’이다. 통증의 원인은 발바닥 전체를 감싸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발바닥은 넓고 단단한 섬유성 막으로 쌓여 있어서, 걷거나 뛸 때 발바닥의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 그러나 염증이 심해지면 족저근막의 신축성이 떨어지고 발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충격과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발바닥통증은 초기 치료가 중요한데, 상당히 오랜 기간을 아킬레스 스트레칭 운동을 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체외 충격파 요법을 많이 사용한다. 강한 파장이 신경의 세포막을 자극함으로써 주변 신경을 둔감하게 만들면, 염증이 생긴 신경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면서 통증 또한 감소하게 만드는 치료이다.

‘아킬레스 건염’도 흔하게 발생한다. 아킬레스건은 발꿈치 뼈의 뒤쪽에서 장딴지로 이어지는 우리 몸의 가장 큰 인대이다. 이 질환은 달리기를 할 때 아킬레스건에 부담이 가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평상시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잘 발생하는 편이다. 증상은 통증이 있고 발 뒤쪽이 붓는데, 평지는 잘 걷지만 뛰는 것이 힘들다.

진단할 때 초음파 검사로 힘줄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지만, MRI 검사를 하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아킬레스건 염증은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 주기 위해 뒤꿈치를 높이면 증세가 좋아진다. 그러나 증세가 지속되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아킬레스 건염은 족저근막염과 같이 스트레칭 운동과 체외충격파로 치료한다. 체외충격파치료는 굳은 힘줄을 풀어주고, 혈류의 흐름을 다시 촉진시켜 통증을 없애준다.

 

 


출처: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