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체외충격파센터/비수술치료

연세사랑병원과 함께 하는 관절이야기 (2) 관절염 초기-약물ㆍ물리치료

연세사랑병원 2008. 5. 7. 14:34

[건강한 인생]

연세사랑병원과 함께 하는 관절이야기 (2) 관절염 초기-약물ㆍ물리치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아픈 초기 단계의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보인다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루코사민이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붙일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골구성 물질의 하나인 글루코사민은 연골을 생성시키기는 어렵지만 통증 완화에는 도움을 준다.

히알우론산도 추천할 만하다.

이 약은 관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로 관절에 주사하면 상처가 난 연골 주변에 점탄성 막을 형성하면서 윤활 및 충격흡수 작용을 한다.

저분자량 히알우론산 제품은 3회 주사로 6개월 내지 1년 이상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관절염 중기에 이르면 이유 없이 무릎에 물이 차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낀다.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는 시기이므로 여건에 맞게 연골 성형술,연골판 봉합술,반월상 연골판 자가 이식술,연골판 자가세포 배양후 이식술 등을 시행한다.

연골 성형술은 관절내시경으로 환부를 보면서 너덜해진 연골을 깨끗이 다듬어줌으로써 염증과 부기가 확산되는 것을 저지해준다.

관절내시경은 지름이 4㎜에 불과한 내시경 속에 초소형 비디오 카메라와 레이저 수술기구 등이 장착돼 있어 관절염을 조기에 진단ㆍ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활용하면 출혈이 적고 상처도 작아 어떤 수술이든 1∼2일 만에 퇴원해 1주 안에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봉합술은 말 그대로 단순하게 균열된 연골판을 꿰매 붙이는 수술이다.

자가 이식술은 위아래 무릎 관절이 맞닿지 않은 부분의 뼈와 연골을 함께 떼어내 마모된 맞닿은 부위로 옮겨 이식하는 수술로 그리 넓지 않은 면적이 손상됐을 때 시행한다.

자기 연골판이 빈약하고 심하게 닳았다면 사체의 연골판을 무균처리해 만든 인공 연골판을 이식해 마찰을 줄여주기도 한다.

자가세포 배양후 이식술은 파괴된 연골이 많아 건강한 자기연골의 일부를 떼어다 4∼6주 배양한 다음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연골이 건강한 55세 이하여야 성공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배양기술이 향상돼 60대 후반에서도 연골이 성공적으로 배양ㆍ생착되고 있다.

스포츠ㆍ레저활동으로 연골이 비교적 많이 닳아없어진 중장년에 많이 적용된다.

'O'자 또는 'X'자형 다리로 인해 연골의 내측이나 외측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에는 무릎 밑의 하퇴뼈를 절개해 '1'자형으로 세운 다음 나사못과 금속판을 이용해 고정하는 절골수술을 한다.

이 수술은 최근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정밀도를 높임으로써 치료성공률이 기존 75%에서 크게 개선되고 있다.

말기 관절염에 시행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65세가 넘어 연골의 90% 이상이 닳아 없어지고 통증과 부기가 심하며 다리가 많이 휜 환자가 적용 대상이다.

인공관절은 내구기간이 15년 정도여서 요즘의 수명 연장 추세로 보면 임종 전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움말=연세사랑병원 고용곤(서울)ㆍ김용찬(부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