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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훈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원장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과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탓으로 야근이 잦고, 주말에는 피로를 풀기위해 수면을 취하는 등 불규칙적인 생활을 계속한 탓인지 어깨나 목 쪽의 통증은 나아지지 않았다.
쉬어도 아프고, 마사지를 받아도 그 때뿐이라 병원을 찾은 박씨. 진단결과 ‘근막동통증후군’이라는 병명으로 밝혀졌다. 만성적인 통증으로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고 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신경학적 이상이 없음에도 어깨나 뒷목, 등, 허리 등의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을 겪는 것으로, 흔히 ‘담이 들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최씨와 같은 사무직 직장인들처럼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유지할 때 생기는 거북목증후군에서 유발된다.
처음에는 약간 불편한 정도이지만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되면서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어깨와 뒷목 통증을 호소해 목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질환이라는 인식 없이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치료받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휴식을 취하거나 물리치료 등이 효과가 없다면 근육조식에 이상이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계속 재발하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만성 통증으로 남을 수 있어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컴퓨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최근의 한 조사에서는 하루에 6시간 이상 컴퓨터 자판을 만지는 전화교환원의 경우 15% 안팎이 어깨 및 주위 근육 통증이 꾸준히 발생하는 ‘근막동통 증후군’으로 진단되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는 나쁜 자세로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거나 팔꿈치를 팔걸이에 대지 않고 쭉 편 자세로 자판이나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등 어깨 근육을 긴장시켜 뒷목이나 어깨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이 상태가 지속될 때 근막동통증후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근막동통증후군은 MRI나 CT 등으로도 발견이 어려워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때문에 통증이 발생해 지속된다면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비수술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증상이 경미한 경우 꾸준한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만성화 되었다면 최근 도입된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몸 밖에서 생체효과적인 충격파를 전달함으로써 조직의 재생을 자극하게 되며 기능 회복과 통증을 없앤다.
일주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행하며, 시술 시간은 20분 정도다. 입원이 필요 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반복하여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성창훈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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