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상지관절센터/오십견 엘보

스마트폰 즐기다 손목터널증후군 될라

연세사랑병원 2010. 10. 8. 13:43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400만을 넘어섰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

출퇴근시간 지하철, 버스 안에서도, 거리를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검색을 하고 게임을 즐기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이용하지 않으면 손목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검지를 자주 반복적으로 사용하다보면 검지에 무감각과 고통이 생기면서 이른바 손목터널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

 

손목터널증후군은 팔에서 손으로 가는 신경이 손목의 인대에 눌려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질환으로,

손가락 중 특히 2, 3, 4번째 손가락에 주로 통증이나 이상감각을 일으키게 된다.

30~6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5배가량 더 잘 걸린다.

 

이 질환은 어느 순간 힘이 쭉 빠져 손잡이, 펜 등을 잡을 때 손이 저리는 증상이 대표적인데,

그냥 놔두면 손바닥이 찌릿하고 심한 통증으로 이어진다.

원래 설거지 등으로 손목과 손을 많이 쓰는 주부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지만,

요즘은 과도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사용으로 젊은 층과 중장년층의 남성들에게도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스마트폰이 이 같은 문제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은 키패드 간의 경계가 없어 오타율이 높은데, 손이 큰 사람은 한꺼번에 두세 개의 버튼을 누르기

일쑤이다 보니 다른 버튼을 누르지 않으려고 손가락을 곧추세워서 손끝으로만 터치하려는 과정에서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손가락과 손목 관절에 주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성창훈 원장은 젊은 층의 경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40대 이후의 중년층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작업을 멈추고 쉬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목을 보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 질환은 손목 터널이 압박을 받아서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손목이 구부려진 상태로 장시간 있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손목을 뒤로 젖히지도 말고 똑바로 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다.

 

휴대전화의 경우 종류를 떠나 손목에 무리가 갈 정도로 과도하게 사용하지 말고,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도 의식적으로 가볍게 쥐는 것이 좋다.

가급적 한 손가락의 편중된 사용을 자제하고 책상 같은 바닥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고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에는 올바른 키보드 사용이 중요하다. 손목과 키보드의 높이를 비슷하게 맞춰

손목에 각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오른손만 사용하지 말고,

컴퓨터의 설정을 바꿔 왼손도 함께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손목 돌리기나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뻣기 등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 자료출처 : http://blog.naver.com/jointluv/80103937423

관련기사 보기 :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01008000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