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센터/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 - 발가락 기형 원인 "하이힐"

연세사랑병원 2010. 11. 24. 12:07

 

 

하이힐은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주는 소중한 신발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들의 발을 기형으로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구두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구두의 높이는 약 3~4cm 가 적당하며 발등을 고정해 주는 끈을 묶는 신발이 좋습니다. 신발의 사이즈는 발을 앞으로 바짝 밀어 발뒤축에 새끼손가락이 들어갈 정도가 적당합니다. 발은 가로와 세로 부분에 두 개의 아치가 있어 체중을 지탱해 걷데 되므로 아치 부분이 내려앉으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아치 부분을 단단하게 받치는 구두가 필요합니다.

 

 너무 가벼운 것은 좋지 않으며 천연가죽 등을 소재로 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딱딱한 것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발은 여러 개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관절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신발이면 됩니다.

 

 

하이힐로 인한 발의 기형은 엄지발가락(무지)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것(외반)이 대부분인데, 새끼발가락 쪽으로 돌아가면서 엄지발가락이 돌출되고 이차적으로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기게 됩니다. 무지외반증이 되면 조금만 조이는 구두를 신어도 금세 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더욱 안타까운점은, 한국의 젊은 여성 중 30~40%가 무지외반증을 앓고 있으나, 대부분 병이라는 인식 없이 그냥 못생긴 발 탓에 발 여기저기가 아프다고만 넘기는 경우가 많다라는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발통증으로 비정상적인 걸음을 하게 되어 허리와 무릎, 발목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허리질환이나 O자형 다리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많은 사람들이 무지외반증을 앓고 있다라는 사실로도 2차적 질환으로 이어진다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이 시작되면, 통증이 심해서 걷기가 매우 불편해지게 되는데, 초기에는 볼이 넓은 신발이나 보조기를 이용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의 효과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지외반증 치료는 다른 질환들과는 달리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무지외반증 수술 방법

 

 

예전에는 튀어나온 부분만 절제하고 연부 조직만을 제거하는 수술이 이루어져 재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술 기법이 발달하여 연부조직 뿐만 아니라 뼈에 대한 수술도 같이 이루어져서 재발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수술은 약 1시간 정도로 짧고, 수술 후 2~3일부터 특수 신발을 신고 목발 없이도 걷는 게 가능하며 전신마취가 아닌 발목 아래만을 마취하는 국소마취도 가능하여 수술 후 일상 복귀까지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수술 후, 통증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는 분들도 있지만 수술부위에 통증을 최소화하는 복합약물주사 투여가 가능해져 수술 당일 밤과 수술 후 이틀 정도까지 심한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