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연세사랑 건강칼럼

어깨 통증 효율적으로 잡아주는 비수술 치료법 ‘체외충격파’

연세사랑병원 2013. 5. 20. 15:44

 

연세사랑병원 성창훈 원장

 

최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고령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 환자들의 경우 대다수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편이었다.

 

테니스, 스쿼시 등 어깨를 자주 써야 하는 스포츠 활동 증가로 인해 어깨 관련 질환에 걸리게 된 것이다.

 

인간의 어깨는 어깨 관절 및 주변 인대, 근육, 활액낭, 신경 등으로 구성 돼 있다.

 

만약 이들 구조물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회전근 개 파열이나 오십견등과 같은 어깨 질환들은 발병 시 극심한 어깨 통증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이러한 어깨 통증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간과해 버리기 일쑤다.

 

회전근 개 파열의 경우 통증이 때에 따라 완화되기도 해 환자 입장에서는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또 다른 어깨 질환인 오십견의 경우 약 1~2년이 경과되면 자연 치유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임시변통으로 치료해도 통증과 운동 장애가 오래 남을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어깨 통증 질환은 일찍 발견될 경우 비수술적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체외충격파(ESWT)’ 요법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고에너지 충격파로 자유신경세포를 과자극함으로써 통증에 대한 신경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원리다.

 

아울러 신체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해 통증 부위에 혈관 재형성을 돕는 한편 마그네틱 파장(파형)을 하나의 초점으로 맞춰 시술함에 따라 정확한 병변 부위만을 치료하는 선택적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체외충격파 치료는 어깨 통증 질환의 비수술을 선도한 좋은 예로 꼽힌다.

 

체외충격파 치료가 도입되기 전에는 많은 어깨 통증 환자들이 필요치 않게 수술을 선택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현재 체외충격파 치료는 최근 석회화건염, 오십견, 회전근 개 파열 등과 같은 질환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힘줄, 인대 등 연부조직을 대상으로 치료할 경우 입원이 불필요해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반복해서 시술받아도 안전하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환자 1명 당 1주일 간격으로 3~4회 가량 시술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외충격파 시술 시간은 1회 당 2~30분 정도다.

 

다만 치료 후 1달 정도는 어깨 부위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처럼 체외충격파 치료는 물리 치료 및 약물 치료 등을 3개월 이상 시행해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통증환자들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위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듯 최근 고령층 중심으로 어깨 환자가 급속히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비침습적이고 비수술적 방법인 체외충격파 치료가 환자들이 느끼기에 부담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