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센터/족부질환

발목인대 통증 나아졌더라도..

연세사랑병원 2013. 9. 3. 12:31

발목인대 통증 나아졌더라도..

 



 

 

 

발목인대가 다친 뒤 한참 뒤에, 혹은 발목인대 부상을 한참 방치한 뒤에 병원을 찾는 분들에게 왜 이제서야 병원을 찾았냐고 묻는다면 주로 오는 대답이 있습니다. 바로 '통증이 나아지는 것 같아서..'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한 번 삔 발목은 반복적으로 삐고, 접질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발목 주변의 인대 손상에 익숙해지면서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대가 느슨해지고, 방치가 계속되면서 삔 발목이 또 삐는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발목염좌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발목을 자주 삐는데도 많은 분들은 '증상이 곧 나아져서' 병원을 바로 찾지 않았다고들 말합니다. 실제로 발목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된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젊은 환자일수록 그러한 경우가 더욱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발목을 자주 삔다면 통증이 나아지는 것 같은 증상은 일시적인 느낌일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지속적인 발목 접질림으로 발목인대가 파열되거나, 발목 뼈끼리의 충돌이 반복되면서 발목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지기 전에 반드시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목인대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조기나 깁스 착용으로 발목을 안정시켜주는 방법만으로도 증상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할 때에는 가능한 발에 편안하고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발목인대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한편 비수술요법으로는 나아지지 않을 정도의 발목인대 부상 단계라면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이 필요한 단계일 수도 있습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연골이식술이 실시되기도 합니다. 발목인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상담을 선행한 뒤 자신에게 맞는 단계의 치료법을 선택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