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척추관협착증! 허리만큼 다리도 아파요

연세사랑병원 2018. 8. 10. 17:48


척추질환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게 되는 것이 요통만 겪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방사통이 발생한다는 것인데요.

방사통실제 통증이 생긴 부위에서 점점 퍼져나가는 통증을 말합니다.


허리 척추질환의 방사통은, 허리에서 시작되어 대부분 다리로 퍼지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척추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건드리거나 압박해서

도는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부르는 질환인데요. 똑바로 눕거나 허리를 펴면 척추관이 좁아져

아픈 반면에 허리를 구부릴 때는 통증이 잦아다는 경향이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펴기 힘들 정도로

심한 요통 뿐만 아니라 그와 동반해서 다리 아래로 엉치, 허벅지, 종아리에 저리고 찌르는 듯한 통증,

쥐어짜는 듯한 방사통이 발생합니다.


혼동하기 쉬운 허리디스크가 누워서 다리를 올릴 때 요통이 더 심한데 비해,

척추관협착증은 누워서 다리를 들 때는 괜찮지만 서 있거나 걸을 때 하체에 통증이 발생해 매우 힘이 든데요.

때문에 제대로 보행하지 못하고,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걷다가 중간에 쉬어야 하고  오후 즈음 되면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심하면 배변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척추관협착증은 침상 안정이라든지 시간 경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척추질환입니다.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수영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를 통해 예방해볼 수 있겠지만, 만약 이미 발병했다면 삶의 질이 떨어지기 전에

병원에 가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갑자기 체중이 급격하게 늘거나 운동이 너무 부족하거나 나쁜 자세가 축적되어 나타나기도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이기 때문인데요. 40대를 지나 50대가 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척추관 주변의 인대 등 조직도 늙어가고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을 좁게 만드는 것이죠.


이렇듯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는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척추관협착증도 계속해서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 보조기, 운동과 물리치료, 신경치료를 이용하는

비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반면에,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가능한 작은 부위를 절개해 신경관을 직접 넓혀주는

신경관 감압술, 불안정한 척추를 안정화시키는 연성고정술, 척추 골격을 제거해서 신경 감압을 유도하는

척추유합술 등이 있습니다만, 환자마다 증상이 다르고 그에 맞는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 역시 다를 수 있어

병원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서고 걷게 되는데요.

척추관협착증과 그로 인한 통증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고 걷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쉽지 않은 일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당연시 되던 보행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되어서야

후회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고 빠른 내원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