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센터/요추질환

허리 통증, 건강한 삶을 위해 해결하자!

연세사랑병원 2019. 10. 16. 10:08

허리 통증

건강한 삶을 위해 해결하자!






우리나라는 2016년 8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속도입니다. 우리나라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난 반면,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러한 추세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일 때는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합니다. 대표적인 노인 국가인 일본이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 데 24년 걸린 데 비해 우리는 불과 17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고령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고령 인구가 늘어날수록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얼마나 더 건강하게 사느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10월 16일 '세계 척추의 날'을 맞아 허리 통증부터 시작해서 완화 방법까지 설명해드려고 합니다. 차근차근 연세사랑병원과 함께 보실까요?


허리 통증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허리 부위에 생기는 통증을 요통이라고 합니다. 요통은 그 자체 질병이라기보다는 증상의 하나지만, 특별한 해부학적 원인을 발견할 수 없으면 그 자체로 질병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척추뼈, 디스크 후관절, 인대, 근육에 병적 변화가 요통의 원인입니다. 병적 변화가 일부 있더라도 평소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나, 척추의 보상 한계를 넘으면 통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디스크 파열,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근력 약화, 무리한 노동이나 운동, 척추 염좌 등이 요통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척추 질환은 퇴행과 잘못된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척추 주변 인대가 약화되고, 디스크가 그 부담을 감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흡연, 음주 등도 척추질환의 원인이다. 술은 뼈에서 칼슘을 빠져나가게 하고, 흡연은 담배의 일산화탄소가 척추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뼈로 가는 무기질의 흡수를 막아 척추의 퇴행을 촉진시킵니다.




허리에 나타나는 질환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01 허리디스크

흔히 허리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이는 추간판의 가장 자리에 있는 섬유륜에 여러 가지 이유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 균열 부위로 탈출된 추간판의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여 주로 허리와 한쪽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02 척추관협착증

요추부 질환 중 대표적인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척추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 신경근관, 추간공 등이 좁아져서 신경이 눌려 요통, 신경성 간헐적 파행 및 하지 통증 등의 다양한 증상이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03 척추 전방전위증

위의 척추체가 아래 척추체에 대해 전방으로 미끄러져 척추뼈가 서로 어긋나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척추 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척추 협부가 결손으로 분리되어 발생되는 분리성 척추 전방전위증과 척추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되는 퇴행성 척추 전방전위증이 있습니다.

04 그밖에 허리 통증!

노령화에 따라 뼈에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는 것을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약해진 뼈의 골절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데, 골다공증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대부분 폐경기 이후나 노인층에 주로 발생하며, 허리 통증, 신장의 감소, 척추 변형, 옆구리 및 아랫배 통증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을 들어 허리가 더 아픈 이유는 뭔가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일교차가 큰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이렇게 환절기에 접어들면 감기나 호흡기 환자도 늘어나지만 기온이 계속 떨어지면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급격하게 많아집니다. 특히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새벽 시간대에는 근육의 강직·이완 조절이 잘되지 않아 통증이 심해지며, 혈액 순환이 저하돼 평소 증세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척추 부상을 예방하고, 통증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통증 완화 방법 알려주세요!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운동과 전신욕을 활용한 적절한 휴식입니다. 허리 근육을 유지해야 척추뼈가 지지를 받아 허리 통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처음 할 때에는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시작한 뒤 조금씩 강도나 시간을 늘립니다. 갑자기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보다는 운동 강도가 비교적 일정하고 부드러운 운동이 좋습니다.

걷기 - 몸이 움직일 때에는 척추 주변 근육은 자세 변화에 따라 늘어났다가 줄어들면서 척추를 단단하게 잡아줍니다. 걷기는 자연스럽게 허리의 유연성 및 근육을 단련시킵니다. 허리 주변 근육이 단단하면 상체가 꼿꼿하게 기립하는 효과가 있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전신욕 - 날씨가 추워지면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고 경직되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때 따뜻한 물로 전신욕을 하면 근육이 유연해지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돼 통증이 감소합니다. 단, 허리를 삐끗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혈관을 수축시켜야 염증반응이 줄고 통증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신욕을 피하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 건강 살리는 바른 자세와 바른 습관






-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벽돌 한 장 높이의 받침대에 한쪽 발을 번갈아 얹는다.

- 허리를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펴고 턱을 당겨 바르게 선다.

- 한쪽 발을 앞으로 내밀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와 등을 등받이에 대 체중을 분산시킨다.

-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거나 젖히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 한 손에만 물건을 들지 않는다.

- 바르게 앉고 오래 앉지 않는다.

- 몸을 늘 따뜻하게 한다.

- 걷기를 자주 한다.

- 똑바로 자기보다는 바르게 자려고 노력한다.

- 내게 꼭 맞는 베개를 사용한다.







행복한 백세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허리를 펴고 두발로 걷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을 지키고 관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동안 자신의 척추 건강에 주기적인 관찰과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매년 10월 1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척추의 날'만이라도 기억하고 최소한 1년에 1회만이라도 내 척추 건강을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