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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 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연세사랑병원 2019. 10. 25. 09:53

가을철 야외 활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일반적으로 근골격계 손상을 스포츠 손상이라고 합니다. 최근 스포츠 인구가 늘어나면서 손상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는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부상에 대한 사전 지식과 예방을 소홀한 까닭입니다.

대표적으로 조깅이나 달리기 등 가을철 야외활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강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무리하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라톤이나 등산 등 체력적인 부담이 큰 운동은 물론 장거리 여행이나 단풍놀이, 가을 축제 등에서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활동할 경우 다양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을철 스포츠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함께 보시죠!

1. 가을철 등산으로 인한 허리 부상!




가을 등산 시 부상당하기 쉬운 부위 중 하나는 '허리'입니다. 우리 몸의 중심부에 위치한 허리는 앉아있는 자세나 노화의 정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약화되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허리 통증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요통 등 증상의 원인이나 동반 증상에 따라 병명을 달리하지만 모든 질환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고통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빠른 치료가 요구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는 질환은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란 척추뼈와 뼈 사이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추간판탈출증이라고 불리는 해당 질환은 디스크가 신경 누름으로써 균열이 발생, 신경을 압박해 허리, 다리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조깅, 나들이 중 발목 부상?



날씨가 선선한 가을에는 야외 활동을 하기 좋아 나들이, 조깅 등 활동량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나들이 중 발목을 삐어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위 말하는 '삐끗했다'는 가벼운 염좌를 뜻합니다.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발목관절 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목을 삐었을 경우, 발목의 외측 인대에 손상으로 인해 발을 디디는 순간마다 온전한 고정과 지지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는 와중에 보행을 계속한다면 인대는 주어지는 하중과 압력을 감당하지 못해 발목터널 증후군이나 발목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볍게 접질리거나 삐끗한 이후라 하더라도 발목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정확한 통증의 원인과 현재 인대 및 주변 조직들의 상태를 확인해 보기 위해 정형외과를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악화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골프를 친 후 팔꿈치 통증이 나타난다면?




"라운딩 하기 딱 좋다." 골퍼가 가장 선호하는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적당히 붉게 물드는 산수화를 배경으로 한 가을 골프코스에서는 페어웨이'던 '러프'던 걷는 일은 그다지 수고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에 골프를 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팔꿈치에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골프 엘보를 의심해야 합니다.

골프를 자주 치는 사람에게 생긴다는 골프엘보, 이는 팔꿈치 통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팔 근육의 힘줄이 과도하고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파열되면서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평소 팔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팔꿈치와 팔뚝 안쪽의 통증과 압통이 있거나 구부릴 때 통증이 악화되고 손가락에 감각 이상, 따끔거림 등이 발생하면 골프 엘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갑자기 생기거나, 발생 후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데 특정 동작을 취할 때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야외활동 후 무릎 통증?




가을철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체력과 근력에 도움이 되지만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오히려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가을철 갑작스러운 신체활동 후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 혹은 무릎 관절염 증상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퇴행성관절염 발병 위험이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 중에서도 반월상연골판이란 무릎의 중간 뼈 사이에 위치해 관절의 연골을 보호하고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구조물입니다. 과격한 운동이나 부상 혹은 퇴행성 변화에 이은 파열을 뜻하기도 합니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에 극심한 통증과 부종이 지속되며, 무릎이 힘없이 꺾이거나, 관절 내에 물이 차서 부을 수 있고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골판이 파열되면서 찢어진 연골 조각들이 관절 사이로 끼어들어 관절의 움직임을 방해하면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손상이 심할 경우 뼈와 뼈가 맞닿는 충격이 고스란히 무릎관절에 전해져 통증은 물론 조기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기 쉬워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을철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부상 예방하려면?




환절기의 날씨 변화는 관절 주변의 주변의 혈류량을 감소시켜 인대와 근육을 수축시켜 뻣뻣하게 만듭니다. 만약 준비 운동 없이 바로 야외 스포츠 활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놀라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습니다.

스포츠 활동 전 하는 준비 운동은 근육과 인대의 가동 범위를 늘려 주어 부상의 위험과 근육통을 줄여줍니다.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 맨손 체조와 같은 방법으로 전신을 스트레칭하고,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할 때에는 허벅지 및 종아리 부위는 집중적으로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 활동 이후에도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근육 피로 회복 효과가 있습니다.